중·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진로진학교육은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경험담'이라는 조사가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진로진학 스토리는 중고생들에게 살아 숨쉬는 정보이자 이정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생기부 기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은 단행본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Ⅱ'에 실린 명문대 학종 합격생들의 실제 생기부 기록입니다.    

명문대에 합격한 선배들의 실제 사례를 읽다 보면 어떤 활동이 학생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기록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종 합격의 비밀은 바로 이들 기록에 숨어있습니다. ​​​​    

(1학년 1학기) 통합사회: 예멘 난민을 주제로 학습지를 작성하면서 다른 모둠들의 발표를 경청하고, 다양한 답안을 학습지에 성실히 채움으로써 학습지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을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하였음. 

그래프 및 통계자료 분석 능력이 뛰어나 경제 개념 및 현상을 잘 이해하는 능력을 보여줌. 국가 간 무역의 형태에 대해 학습 후 'G2 무역전쟁'을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관세 및 비관세 정책을 통한 세계 경제 주도권의 이동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진 후 이를 보고서로 작성하고 발표함. 

'유학에이전시'를 아이템으로 하는 창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손익 분기점을 예측하고,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안목이 돋보임.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적 접근에 관심이 많아 인간 활동의 양상을 자연환경과 연계하여 규명하는 수업내용에 남다른 관심과 이해 수준을 보여주었음.

(2학년 2학기) 정치와 법: '친권자의 징계권' 등 사회문제 탐구활동에서 뛰어난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보임. 최빈국 빈곤 퇴치를 위한 세계은행의 역할과 자신의 희망 진로인 경제정책 컨설턴트로서의 목표를 결부시켜 '국제기구 세계은행'을 주제로 탐구 및 발표함. 
 
세계 빈곤 현황을 기반으로 빈곤 퇴치의 문제점을 정책적 요소를 통해 분석하여 제시하는 모습이 인상적임. 더 나아가 구체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자발적으로 빈곤과 재분배정책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심화 내용을 발표함. 

인프라 문제, 투자 재원 부족 등 개발도상국의 문제 상황을 분석한 후 수출주도 전략과 수입대체 전략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함. 

이어 '개발도상국은 두 전략 중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가?'를 발제하여 학우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함. 경제 자립도를 위해 수입 대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친구의 주장에 세계사의 쇄국정책에 빗대어 반박함. 

수입 대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자본 확보가 필요하다며 예리한 지적을 함. 이어 경제 정책 방향으로 수출 산업의 우선적 육성을 제시하며, 파급효과를 통해 내수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에서 탁월한 경제적 사고력과 정책 제안 능력이 돋보임.

(2학년 2학기) 실용경제: 장래 '경제정책 컨설턴트' 로서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으로서 경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경제와 친해지기 위해서 실용 경제를 수강하게 됨. 수업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발표력이 뛰어나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데 있어서 크게 기여함. 

'창업 아이디어 발표하기' 활동에서는 자신의 희망 진로인 '경제정책 컨설턴트'를 기업의 형식으로 확장하여 발표함. 기업을 통해서 자신의 목표인 '경제지식 진입장벽 완화'와 '국가의 경제정책 자문 서비스',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 등 수익뿐 아니라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고려하는 모습이 돋보였음.

'경제 관련 이슈 조사하기' 활동에서는 '리디노미네이션'이라는 화폐 가치 개혁을 주제로 선정함으로써 조사와 발표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까 우려하였지만 처음 접하는 생소한 개념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바로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을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서 실제로 리디노미네이션을 적용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국가별로 적용 사례를 비교 분석해 줌으로써 친구들의 이해를 도움. 수업 전반에 걸친 활동에서 빈곤퇴치와 경제적 소외계층을 위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음. 

(3학년 1학기) 생활과 윤리: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시 니부어의 집단윤리에 대한 논쟁에서 선생님이 잘못 해석한 부분을 정확하게 집어 바로잡아 학생들에게 제시하였음. 동서양의 차이 탐구활동에서 동양과 서양의 차이를 결정짓는 여러 요소 중 동양 유교의 영향력을 이야기 하면서 종교가 갖는 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됨. 
  
교과서 속 공직자 윤리와 달리 최근 매체에서는 윤리정신이 다소 부족한 공직자들이 보인다는 생각을 함. 실제 국민의 청렴/신뢰도 인식지표를 제시하며 윤리를 회복시킬 수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함. 

이후, 한 칼럼을 통해 알게 된 조선시대 ‘고과법, 포폄법' 제도에서 착안해 '공직자 윤리 회복을 위한 현대 공무원 성과평가제도 개선방안 제안' 보고서를 작성함.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소비해 윤리적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바이 소셜 브랜드 창업 활동'을 기획함.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타 계층에 비해 의료진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실상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고안해냄. 

소비자 접근성을 고려하여, 뱃지를 직접 제작해 학생들에게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의료진에게 기부함. 직접 윤리적 소비를 실천해 포용적 사회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효능감을 느낌. 

(1학년 1학기) 통합사회: 청소년 자살문제를 주제로 개인 발표를 진행하였음. 청소년 자살률의 증가 추이, OECD국가의 자살률 비교 등의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남. 

학교 교육을 통한 청소년 자살 예방 대책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성적으로 모든 것을 평가 받는 학벌 사회를 타파해야 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제시하여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음. 

늘 진지한 태도로 교과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바람직한 학습 습관의 소유자임. 지리적 개념과 접근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리적 현상을 반영한 도표나 각종 통계 자료에 대한 분석 능력이 우수한 편으로 각종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와 같은 각종 인문 현상을 자연지리적 환경과 연계하여 분석하는 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