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대 합격생들의 '생기부 실제 기록' 대해부
-과학탐구 역량 잘 드러나도록 세특활동 기록하려면?

중·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진로진학교육은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경험담'이라는 조사가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진로진학 스토리는 중고생들에게 살아 숨쉬는 정보이자 이정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생기부 기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은 단행본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Ⅱ'에 실린 명문대 학종 합격생들의 실제 생기부 기록입니다.    

명문대에 합격한 선배들의 실제 사례를 읽다 보면 어떤 활동이 학생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기록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종 합격의 비밀은 바로 이들 기록에 숨어있습니다. ​​​​   
  

  [서울대 산림과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추가합격)   

(2학년 1학기) 화학Ⅰ: 학급에서 가장 모범적인 학습태도를 보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작은 의문이라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 법이 없이 비판적으로 학습함. 

'슬기로운 화학생활'을 읽고 스카이캐슬을 본따 '극성캐슬'이란 주제의 역할극을 꾸밈. 전기음성도에 따라 원소들의 서열이 매겨지고, 산소와 플루오린이 극성캐슬에 사는 반면 수소는 서민으로 설정함. 수소 역을 맡아 극성캐슬에 가고 싶어 다른 수소를 배신하는 연기를 함. 

(2학년 2학기) 화학Ⅰ: 학업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꾸준히 학습하여 성적이 많이 향상되었음. 2등급에서 2등을 하였으나 공부에 기울인 노력과 의지 면에서는 1등급을 주고 싶은 학생임. 중화점에서 전기전도도가 최소라는 내용에 호기심을 갖고 추가 학습을 하여 강산과 강염기의 중화반응에만 적용됨을 알게 됨. 

약산과 강염기, 약염기와 강산의 중화 반응에서의 전기전도도 변화 그래프를 찾아보고 동적평형과 관련하여 염의 가수분해까지 이해하고자 함. '교실 밖 펄떡이는 과학이야기'를 읽고 케쿨레가 꿈을 통해 벤젠 구조를 고안한 과정을 역할극으로 함. 힌트 역을 맡아 과학자들의 위대한 발견에 영감을 주는 연기를 함.

(2학년) 생명과학Ⅰ: 언제나 맨 앞에서 교사의 눈과 말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로 큰 소리로 대답하며 수업에 참여한, 열정 가득한 학생임. 진정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후, 프로포폴을 중심으로 관련 사건을 조명하는 인상적인 발표를 함. 

그리고 백신접종거부권리 토론에서는 상대측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토론을 이끔. 

근육 학습 시 접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뇌신경성장인자들의 발현 및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으로 신경세포인자들이 뇌신경가소성/인지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줌을 알고 특정 세포인자를 자극시켜 학습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의약품을 개발하는 화생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담은 소감문을 작성함.

녹색기술인 White-Bio인공효소체인기술을 접하고 화학공학과 효소공학을 접목한 기술을 개발하여 환경을 살리는 공학자가 되겠다고 다짐함.

[연세대 경제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활동우수자전형)   

(2학년) 지구과학I: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실함. 준비한 자료를 발표할 때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함. 상대 속도와 절대 속도의 개념을 정리하고 칠판에 거리와 시간과의 관계를 예로 들어가면서 잘 설명함. 
 
해령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암석의 연령 분포를 보여주면서 해양저가 확장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암석의 연령과 거리를 이용하여 해양 지각의 이동 속도를 구함. 

퇴적암에서 볼 수 있는 퇴적 구조를 조사하고 그것이 형성되는 원리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함. 지질 단면도를 사용해서 퇴적암의 절대 연령을 구하는 방법을 설명함. 

화성암과 퇴적암의 생성 순서를 정하고 화성암에 포함되어 있는 방사성 원소의 모원소와 자원소의 비율로 화성암의 절대 연령을 구한 다음 암석의 생성 순서를 이용하여 퇴적암의 절대 연령을 구하는 과정을 칠판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설명함.

고기압과 저기압을 정의하고 고기압에서는 하강 기류, 저기압에서는 상승 기류가 형성됨으로 해서 날씨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함. 황사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고 발표함. 196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황사가 발생한 그래프를 보여주고 황사발생 일수가 점점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그 피해의 심각성을 설명함.

 [고려대 물리학과 1차 합격생 실제 생기부]    
(1차 합격,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최종 불합격)    

(2학년 2학기) 물리학 I: 매 수업에 집중하여 수업 내용을 귀담아듣고,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급우와의 협업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임. 빛과 물질의 이중성을 토대로 모의실험 가설을 탐구하여 '모의실험 가설'에 대한 탐구보고서를 작성함.

관측되지 않으면 물질이 파동처럼 행동한다는 것, 양자 얽힘 상태에 놓여있는 입자 중 한 입자의 상태가 결정되면 다른 입자가 떨어진 거리에 상관없이 즉시 상태가 결정된다는 것 등 양자역학과 관련된 지식과 물질의 이중성, 양자 얽힘, 양자화 등 다양한 근거들을 토대로 가설의 타당성을 증명함과 동시에 비판하는 모습이 돋보임.

과거 클로드 섀넌이 발명한 코드와 굉장히 유사한 코드가 초/끈이론 관련 물리 법칙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 등과 그 외 물리학과에 관련된 깊은 사고를 바탕으로 인류가 가상현실 속에 살고 있음과 동시에 현 인류가 가상현실을 최초로 만든 인류라는 가설을 제시한 것이 상당히 인상적임.

물의 굴절률 실험을 통해 스넬의 법칙이 성립함을 직접 확인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현대물리학에 대한 열정이 보여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학생임.

(2학년) 화학 실험: 화학공학 분야의 연구원을 희망하여 화학 실험에 흥미를 가지고 1년간 9가지 실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함. 

실험 결과 처리뿐만 아니라 실험 진행에 있어서 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실험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냉철히 판단하여 잘못된 점이 있으면 올바르게 실험할 수 있도록 도와 조원들에게 인정받음. 

비타민C 산화환원 적정실험을 진행하며 피펫, 피펫 필러, 뷰렛 등의 실험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였으며, 화학Ⅰ에서 배우는 산화환원의 개념을 잘 이해하여 실험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음료 속 비타민C의 양을 비교함. 

평형상수 구하기 실험 전 사전조사를 통해 UV 분광광도계의 원리, 램버트 비어법칙을 이해함. 실험에서는 화학I에서 배운 동적 평형상태의 개념을 적용하여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평형상수의 계산을 정확하게 해냄. 


이에 그치지 않고 이후 금속과 금속이온의 산화환원 평형을 확인하고자 새로운 실험을 설계하여 추가 실험을 진행함. 단순한 호기심에서 그치지 않고 탐구를 발전시켜 직접 실험을 통해 개념을 확인하고자 하는 끈기가 돋보였으며, 학생의 뛰어난 탐구력을 확인함. 

(3학년 1학기) 화학II: 이론물리학자를 꿈꾸는 학생으로 물리학과 화학을 융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뛰어난 학생임. 배운 것을 완벽하게 본인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으로 개념을 완전히 정리한 후 문제를 풀어보며 본인의 이해 정도를 스스로 확인함. 
 
틀린 문제가 있으면 관련 개념을 확인하고 그 문제들을 유형별로 정리해 풀이 노트를 제작한 점이 인상적임. 

5분 스피치 활동으로 테라포밍을 주제로 발표를 준비함. 화성을 테라포밍하는 방법, 실용성 등을 소개하며 흥미로운 발표 내용을 잘 전달해 모든 학생들이 경청함. 

발표 후 자기평가서를 작성하며 5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전달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들을 추가로 보고서로 작성해 공유함. 화성을 테라포밍할 때 대기의 조성, 온도의 증가 외에도 식민지 건설, 먼지 폭풍 같은 환경에 맞추는 것, 화성에 자기장이 없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그 방안 등을 정리함. 

화성 테라포밍으로 사람들이 이주하게 되면 생길 수 있는 사회 체계의 문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담은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으며 학생의 깊은 사고력을 확인함. 

(3학년 1학기) 고급 화학: 지적 호기심이 높은 편이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따로 질문을 하며 꼼꼼하게 내실을 다지는 모습을 보여줌. 

보어의 원자 모형에서 양자화 개념을 이해하여 에너지 준위 식을 유도하고 현대적 원자 모형을 파동 함수와 에너지 준위로 설명하고 각 오비탈의 특성과 에너지 준위를 설명함. 

파동방정식을 간단히 소개만 했었는데 관련 부분에 관심을 갖고 물리학에서 배운 각운동량 식을 도입해보고, 보어의 반지름과 에너지를 나타내는 수식을 찾아보는 등의 열정을 보여줌.  

3차원 좌표계가 아닌 구형 각좌표계를 사용하여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무리없이 수업을 따라오는 모습을 보면서 수학적 직관력과 물리화학적 센스를 엿봄. 이런 탐구과정을 정리하여 발표를 수행함 (연월일).   

양자역학의 중요성에서 시작하여 등장하게 된 배경과 코펜하겐의 해석에 대해 설명하며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를 하며 청중의 호응을 유도함.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추가합격)  

(2학년) 지구과학I: 교과수업의 준비활동을 잘 하고 수업태도가 좋은 편으로, 교과학습 추수지도 시간에 질의를 할 때마다 각 단원에 대한 핵심 내용에 대한 정확한 배경지식으로 막힘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대답을 잘 하였음.

해저지형을 파악하기 위하여 음향측심 원리에 대한 이해와 유추활동을 통하여 급우에게 잘 설명을 해주는 좋은 태도가 관찰됨.  

대륙 이동에서 판구조론에 대한 문항 평가시 시의적절한 핵심단어를 활용하여 잘 서술하는 능력이 있으며, 제시형 탐구주제 활동에서 우리나라 화성암의 대표적인 한 지형에 대하여 적절한 자료를 선택하여 주요지형 및 그 지형에 대한 소중한 가치 등에 대하여 자료의 수집, 분석, 정리 활동을 통하여 PPT를 발표하는 시간에 차분하고 유창하게 잘 발표함.

생명가능지대의 생명체가 존재할 조건 등을 잘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지구과학 교과와 진로와 연계한 조사에서 아폴로11호 달 탐사선을 통하여 기계공학적인 제작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중력의 극복, 연료량 문제와 달궤도 운행을 위한 비행원리 등을 진로와 연계하여 잘 조사를 함.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Ⅱ에는 더 많은 기록 사례가 실려 있습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377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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