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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논리란 모든 문제를 흑과 백, 선과 악, 득과 실의 양극단으로만 구분하고 중립적인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마치 검은색과 흰색 외에는 다른 색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검은색과 흰색 외에도 빨강, 파랑, 노랑 등 다양한 색이 존재합니다. 컴퓨터의 원리는 2진법입니다. 1과 0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1은 온(on)이고 0는 오프(off)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필자는 한때 1과 0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
정은상의 창직칼럼
정은상 창직학교 맥아더스쿨 교장
2022.04.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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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미국 대학 진학 및 미국 대학 장학금 상담이나 컨설팅을 하면서 단골로 받는 질문이 "그 대학 몇 위예요?"다. 이 질문 속에는 "그 학교가 얼마나 우수해요?” 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국내 대학의 사례를 보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런 식의 서열이 매긴다. 그 이야기는 서울대가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가고, 이어 연고대, 서강대, 성균관대에 다음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입학을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유에스 뉴스 대학 랭킹도 공부를 잘하는 순서일까? 유에스 뉴스가 내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2.04.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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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미국의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을 포함해 스탠퍼드 대학 등 상위권 대학들의 입시 결과가 발표됐다. 금년도 미국대학 합격 문은 대부분 지난해 보다 더 좁아졌다. 이 같은 원인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대학들이 SAT-ACT 등 표준화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옵셔널 정책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금년도 미국 명문대 입시문은 얼마나 좁았을까? 대학별로 분석해 본다. 우선 금년에 하버드 대학에 원서를 제출한 학생은 6만 1,220명이다. 이는 지난해 5만 7,435명보다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2.04.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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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부모들이 "서울 강남 유학원에서 미국 의대에 가려면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이어야 한다고 하는데 맞나요? 우리 아이는 한국 국적인데 너무 미국 의대에 가고 싶어 합니다'라고 물어온다. 이런 말을 믿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헝가리 의대 등 유럽 의대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제학생들도 얼마든지 미국의대에 갈 수 있다. 헝가리 등 유럽의대는 아주 나쁜 선택이다. 유럽 의대는 더 이상 가지 마라! 미래에 대한 보장이 없다. 미국의대는 한국 의대나 헝가리 의대와 달리 대학원 과정이다. 한국의 의학전문 대학원과 같다고 보면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연구소장
2022.04.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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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만 진행되는 영어수업은 과연 효과적일까? 영어수업 시 교사가 영어만 사용하는 것보다 필요에 따라 제한적으로 모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교육적 강점을 가진다는 점을 국내 연구진이 증명했다. 중앙대학교는 영어교육과 이장호 교수가 이한솔 육군사관학교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영어교사의 모국어 사용이 갖는 상대적 교육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언어 분야 세계 최상위 학술지로 인용 지수(Impact Factor) 4.667을 기록한 Language Learning 3월 27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영어교
교육시사이슈
홍석준 기자
2022.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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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방법은 ‘학업역량·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인성’ 4가지로 이루어져왔습니다. 이는 2017년부터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서울여대, 경희대 등이 공동으로 진행돼왔던 부분인데요. 2023학년도 입시부터는 서울여대를 뺀 5개 대학이 ‘학업역량’과 ‘진로역량’, 그리고 발전가능성과 인성을 합친 ‘공동체 역량’으로 항목을 변경해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대비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 보이지만, 눈에 띄는 점은 '전공적합성' 대신 '진로역량'으로 바뀌었다는 부분입니다. 대체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진
[에듀진 TV] 학종 준비 노하우
신동우 기자
2022.03.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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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들이 2022학년도 레귤러 합격자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에는 "지원한 대학에 모두 떨어졌어요. 학교를 잘못 선택 했나봐요."라며 상담을 신청해 오는 학생들이 많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합격 대학 가운데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에 대해 1:1 심화상담을 통해 학교 선택을 도와주고 있다. 동시에 모든 대학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을 위한 진로 설계도 해 주고 있다. 적지 않은 학부모들이 필자에게 "미국 대학도 재수를 해서 갈 수 있나요?"라고 문의하고 있다. 지원한 대학에서 모두 떨어지고 대안을 찾을 수 없기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연구소장
2022.03.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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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퐁당퐁당’ 등교가 이어진 2021년 전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줄었지만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해학생이 휴대전화와 SNS 등을 통해 피해학생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학교폭력 가해행위에 따른 전학 기록이 학교생활기록부에 졸업 후 2년까지 예외 없이 보존된다. 정부는 3월 24일 제18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2022년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최근 학교폭력 실
교육시사이슈
홍석준 기자
2022.03.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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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통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교육부 폐지나 기능 축소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문 결과를 살펴 보면, '교육부 폐지나 기능 축소에 대해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65.6%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특히, ‘매우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14.1%에 그쳤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은 3월 21일(월)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분야 정부조직 개편
교육시사이슈
홍석준 기자
2022.03.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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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류대학에 가려는 이유는 명성 그 자체 때문이기도 하지만 졸업 후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해서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많은 한국인들은 ‘일류대학= 성공’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등식이 꼭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필자의 글을 읽으면 대학의 명성이 졸업 후 고액 연봉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기업인들은 투자를 할 때 투자수익률을 생각한다. 투자 수익률, ROI는 투자 대비 결과물, 즉 투자한만큼 뽑아 낼 수 있느냐는 뜻이다. 특히 IT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꼭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연구소장
2022.03.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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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 수준은 2020년 대비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1일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함께 밝혔다.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는 ‘통계법’ 제17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2조에 의한 지정통계에 근거해 지난 2007년부터 교육부와 통계청이 공동 조사해오고 있다. 이번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는 전국 초·중·고 약 3000개교의 학생 7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21년 사교육 총규모
교육시사이슈
홍석준 기자
2022.03.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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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고교학점제 운영과 졸업에 필요한 교과목 이수의 인정 기준 등이 교육과정의 범위에서 학칙으로 정해진다. 또 대학인권센터에 인권센터운영위원회가 설치되고, 남녀평등교육심의회의 명칭이 ‘양성평등교육심의회’로 변경된다. 교육부 소관 5개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심의·의결 교육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부 소관 5개의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에 따라 고교학점제 운영과 졸업에 필요한 교과목 이수의 인정 기준 등을 교육과정의 범위에서 학칙으로 정하도
교육시사이슈
홍석준 기자
2022.03.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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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비대면 공부는 가르치는 사람과 마주하지 않고 혼자서 하거나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직접 대면 없이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배움이 비대면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들쭉날쭉 진행되는 대면 수업과 불규칙한 등교 때문에 마음을 잡고 공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이처럼 비대면 수업과 불규칙적 학사운영으로 많은 학생이 곤란함에 처해 있다.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하고 있다. 일단 학원이나 과외수업의 도움을 받아 해보기는 하지만 상황을 능동적으로 헤쳐
행복한 공부발전소
정형권 소장
2022.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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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 당선인의 교육 공약은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어, 국민의 힘 정책공약집 [공정과 상식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실린 내용과 몇몇 언론사의 서면 질의에 답한 내용 중에 대입과 관련한 것을 찾아 정리해 봤다. 자사고 등 일반고 일괄 전환 정책 폐기 가능성 대입과 관련해 가장 큰 이슈는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 문제와 고교학점제 도입 여부이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공약집에 없지만 당선인이 말한 내용에 비춰 살펴보자. 우선 중‧고교 체제 개편과 관련해 현재의 평준화 정
교육시사이슈
이만기 유웨이 소장
2022.03.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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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행동하기 전에 반드시 생각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생각이 없는 행동은 자칫 다른 길로 빠져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많이 해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를 끌어내지 못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모든 것을 다 경험할 수는 없습니다. 머리를 써서 생각은 깊이 하더라도 막상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 생각했던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생각을 다시 해 봐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딥러닝(deep learning)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의 확장으
정은상의 창직칼럼
정은상 창직학교 맥아더스쿨 교장
2022.03.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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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 후보측이 큰 틀에서 국가의 책임교육을 강화하고 미래교육에 맞는 새로운 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데 동의했다. 또한 학생과 교사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진일보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세부 방안에 대체로 동의하며 미래교육 지향 의지를 밝혔다. 일부 세부방안에 대한 이견의 폭이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큰 틀에서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데에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답변을 거부했다. 미래교육실천연대가 2월17일에 주요 대선 후보에게 제
교육시사이슈
김성환 기자
2022.03.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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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가운데 대학 학비가 가장 학비가 비싼 나라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가난한 학생이 가장 학비를 저렴하게 내고 다닐 수 있는 나라다. 미국 대학들은 기부금을 이용해 가난한 학생들에게 Financial Aid라는 제도로 학비를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이때 지원해주는 돈은 공부를 잘해서 주는 Merit Based Scholarship이 아니라 되 갚을 필요가 없는 Need Based Grant다. 한국말로 보조금이다. 이런 재정보조제도는 주립대학이 아닌 사립대학, 그 가운데서도 명문 사립대학들이 이 제도를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연구소장
2022.03.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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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해 교육부가 대입전형 개선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알려져, 학점제가 쏘아올린 대입 대변화라는 나비효과에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가 3월 말 ‘대입전형 개선 및 단계적 이행 계획’을 평가지표로 신설하고, 평가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린 ‘2022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겨레가 3월2일 단독 보도했다. 여기서 대입전형 개선이란, 고교학점제 도입 후 학점제에 적합하도록 전형을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교육시사이슈
박지향 기자
2022.03.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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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공부의 기회가 늘어나면서 혼자 하는 공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학습 도구와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사람과 도구에 더 많이 의지하는 경향이 늘고 있지만, 결국 공부는 자기 힘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운동선수가 자기 몸으로 훈련하지 않고 좋은 인터넷 강의와 유명 코치에게 설명을 듣는다고 실력이 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코로나 사태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절감하게 됐다. 선생님과 동료와 같이 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혼자서 하는 공부에도 익숙해지고 능숙해져야
행복한 공부발전소
정형권 소장
2022.02.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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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나 아시아권 음악 대학을 다니다 미국의 줄리어드 등 세계 최고의 음악대학으로 편입을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며칠 전 이강렬 박사의 행복한 유학’유튜브를 보고 “저는 서울이 있는 음악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혹시 줄리어드 음대로 편입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메일을 보내왔다. 줄리어드 스쿨은 미국 뉴욕 맨하튼 링컨 센터 내에 있다.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의 공연 예술 학교로 ‘세계 최고’의 타이틀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학교가 음대로 알고 있으나 음악 전공 외에도 드라마와 댄스 전공이 있다. 줄리어드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연구소장
2022.02.2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