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 '자기 주도로 의도적 노력' 하는 공부다!
실력을 좌우하는 핵심! '혼자 연습하는 시간'
올바른 방향 정하고 의도적 연습 한다면? 월등한 실력 향상 부른다!

*사진 출처=unsplash  
*사진 출처=unsplash  

비대면 공부의 기회가 늘어나면서 혼자 하는 공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학습 도구와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사람과 도구에 더 많이 의지하는 경향이 늘고 있지만, 결국 공부는 자기 힘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운동선수가 자기 몸으로 훈련하지 않고 좋은 인터넷 강의와 유명 코치에게 설명을 듣는다고 실력이 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코로나 사태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절감하게 됐다. 선생님과 동료와 같이 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혼자서 하는 공부에도 익숙해지고 능숙해져야 한다.   

예전에 자기주도학습 열풍이 분 적이 있다. 스스로 알아서 공부한다면 얼마나 좋겠냐며, 많은 사람이 열광했지만 몇 년이 지나고 다시 옛날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전 세계적인 팬데믹 영향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왔다. 이제라도 자기주도로 학습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실천해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 지금이야말로 자기주도학습을 익힐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기주도학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일까?    

자기주도학습? '자기 주도로 의도적 노력' 하는 공부다!   
스웨덴 출신의 심리학자인 안데르스 에릭슨이 베를린 음악대학의 바이올린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들여다보자. 연구자들은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을 세 집단으로 나누었다.  

▶ 세계적인 바이올린 독주자가 될 잠재력을 가진 ‘최우수 그룹’   
▶ 우수하지만 슈퍼스타급은 아닌 ‘우수 그룹’   
▶ 바이올린 연주자보다는 음악 교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양호 그룹’   

이들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거의 모두가 실력 향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하는 연습’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세 그룹의 주된 차이점은 ‘혼자 하는 연습에 바친 총 시간’이었다.   

최우수 그룹은 18세가 되기까지 혼자 하는 연습에 평균 7,410시간을 투자했다. 우수 그룹은 5,301시간, 양호 그룹은 3,420시간을 투자했다.   

혼자 하는 연습이 실력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혼자 하는 연습에 바친 총 시간’만 늘리면 실력이 향상될까? 에릭슨 박사는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과 심도 있게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의도적인 계획된 연습’을 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들의 ‘의도적인 계획된 연습’은 연습 시간 동안의 ‘집중력’의 차이로 나타났고, 결국에는 실력 차이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이처럼 세 그룹의 주된 차이점은 ‘혼자 하는 연습에 바친 총 시간’과 ‘의도적인 계획된 연습’이었다.   

이제 이것을 우리의 공부에 적용해보자.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혼자 공부할 때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오래 공부하는 것은 효과가 별로 없다. 그래서 에릭슨은 “의도적인 계획된 연습”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냥 열심히 훈련만 해서는 안 되고 목표와 의도를 가지고 해야 실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은 ‘자기 주도의 의도적인 계획된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10대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실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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