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면접 TREND와 면접 에티켓

   
 

 

인간의 능력은 지(知)적 능력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학교나 사회에서 필요한 협동, 배려, 리더십, 적성과 흥미, 의사소통능력, 창의성, 인성, 전공적합성, 자기주도학습능력, 진로성숙도, 문제해결력 등 이러한 모든 요소들은 내신이나 수능 점수로 알 수 없으며 서류 및 면접평가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이 면접평가를 높은 비중으로 두고 있는 이유가 진위여부를 비롯한 위의 모든 요소들을 아우르는 평가방법으로 적절하기 때문이다.

⋮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의 역할

면접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제출한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여기
서 면접평가는 평가의 공정성 및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서류평가에 이어 한 번 더 제출서류의
진위여부를 지원자와 대면하면서 검증하게 된다. 둘째는 서류나 필기고사 등으로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지원자의 기본소양과 기초적 수학능력을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기본
소양은 지원한 전공의 기본적 상식수준을 의미하며, 면접에 임하는 기본적 자세를 의미하기도
한다. 수학능력은 심층면접의 경우 실시되며 반드시 고교생 수준에서 답변 가능한 고교 교육
과정 내에서 질문을 하게 된다.

⋮ 최근 면접 TREND

• 면접문제 출제 지양

- 작년까지는 일부 대학들이 교과 중심의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을 포함하고 있어서 면접
문제를 별도로 출제하여 면접 시 사용하였다. 이에 따라 고교생 수준에서 답변하기 다소
까다로운 심화수준의 질문이 나와서 수험생들의 부담이 가중되었다. 올해는 상당수 대학
들이 교과 중심의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을 지양하게 되면서 면접 문제를 따로 출제하지
않으며, 학생부를 중심으로 제출서류에 대한 진위여부 등을 검증하는 일반면접 위주로 실
시될 것이다.

•  심층면접에서 인성면접으로
- 해가 거듭될수록 면접에서 인성의 비중이 강화되고 있으며 면접명칭을 심층면접 등에서
인성면접 또는 일반면접으로 가져가고 있다.

• 면접 시간 및 종류의 간소화
-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의 비율이 작년의 13%에서 올해 16%까지 11,431명이
늘어나면서 대학의 선발평가에 있어서 면접시간을 약간 줄이거나 면접종류를 축소하기도
한다. 물론 수험생의 면접 준비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 유발을 줄이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 면접 에티켓

• 작은 목소리
- 여학생들이 많이 하는 실수이다. 아무리 훌륭한 답변을 할지라도 면접관에게 전달이 확실
히 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힘들 것이다.

• 단정한 외모와 바른 자세
- 간혹 면접관의 눈에 보기 거슬리는 패션으로 오는 경우가 있다. 세탁을 핑계로 대기도 한
다. 굳이 교복을 입고 오라는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단정한 옷차림이 좋을 듯하다.

• 노크부터
- 면접이란 면접관이 3명이라면, 6개의 눈과 귀가 노크하는 순간부터 문 닫고 나가는 순간
까지 모든 과정을 평가하는 것이다. 단순히 답변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면
접 자세와 예절을 보기도 한다. 노크도 안하고, 인사도 안하고, 자리 앉기 전에 허락도 받지 않고 덥석 앉는 등의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 시선처리
- 질문한 면접관의 눈을 보고 답변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이다.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의
눈을 보지 않고 말하면 듣는 사람은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다. 눈을 직접적으로 보기 어
려운 경우 미간이나 코 정도를 봐도 무방하다. 또한 질문한 면접관만 보는 것보다 여러 면
접관을 골고루 보아가며 시선처리 하는 것이 좋다.

• 열정 없는 눈빛과 말투
- 아무리 훌륭한 답변을 하더라도 열정 없는 눈빛이나 말투는 평가자로 하여금 우리 대학에
들어올 생각이 과연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 또한 이러한 지원자는 합격하여 입학해
도 열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할지 의문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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