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상황 대처와 면접대비 전략

   
 

 

인간의 능력은 지(知)적 능력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학교나 사회에서 필요한 협동, 배려, 리더십, 적성과 흥미, 의사소통능력, 창의성, 인성, 전공적합성, 자기주도학습능력, 진로성숙도, 문제해결력 등 이러한 모든 요소들은 내신이나 수능 점수로 알 수 없으며 서류 및 면접평가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이 면접평가를 높은 비중으로 두고 있는 이유가 진위여부를 비롯한 위의 모든 요소들을 아우르는 평가방법으로 적절하기 때문이다.

⋮ 돌발상황 대처

•  모르는 질문(예상치 않은 질문)이 나올 때 / 긴장되어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을 때
-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질문의 의도를 파악 후 숨을 고르고 아는 범위 내에서 진솔하게 대답하며, 애시 당초 모르는 질문은 모른다고 빨리 답변하여서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여야 한다.

•  질문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했을 때
- 질문을 잘 못 들었으니 다시 말씀해 주시길 공손히 부탁. 자신의 입장대로 생각하여 평가자로 하여금 동문서답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함

• 질문 두 가지를 받았다면
- 보통 긴장하고 면접에 서툴러서 첫 번째 질문은 기억하지 못하고 나중에 질문한 것에 대해 답변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질문을 잘 듣고 순서대로 답변해야 하겠다.

⋮ 면접대비 전략

• 제출서류에 대한 충분한 숙지
-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인 사항이다. 면접은 기본적으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제출서류 전체를 꼼꼼히 살펴서 숙지하고 면접에 응해야 한다. 미리 어느 부분에서 질문이 나올지 예상 질문 및 예상 답변을 준비하고 그에 대해 연습해보자.

• 백 번 보고 듣는 것보다 모의면접 한번이라도...
- 학생부와 제출한 증빙서류(자소서, 추천서 등)를 꼼꼼히 숙지하며 예상 질문과 대답을 만들어서 부모님, 친구들, 선생님 앞에서 모의면접을 해보자. 자신의 방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다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처음에는 매우 떨리고 잘 되지 않는 것처럼, 면접도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번 경험해봐야만 떨림과 불안감이 줄어들고 자신감이 늘어날 것이다. 대학들의 모의면접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체험하기 바란다.

• 학생부에 기재된 근거(fact) 위주의 구체적 답변
- 예를 들어, “저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불우한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그로 인해 진정한 봉사정신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습니다.” 라는 문장을 표현한다면 이 문장은 과연 면접관들에게 설득력이 있을까? 이는 주관적이면서 근거 없는 문장이다. 면접관과 지원자는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생면부지의 관계이므로 근거(fact)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신뢰성이 부족하여 설득하기 힘들다.

따라서 “저는 방학을 포함하여 고1~2때까지 매월 격주로 경기도 남양주 소재의 OO고아원에서 학업멘토링 및 청소 등의 봉사를 하며 진정한 봉사정신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습니다.”라고 한다면 보다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 근거(fact)는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  의사가 명확하게 전달 되도록 논리적인 의사표현 연습
- 면접을 하다보면 논리적 의사표현력이 부족하여 답변을 하면서 자기모순에 빠지고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다가 어설프게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도 말을 할 때 명확한 의사전달과 표현력을 연습하면 좋다.

•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된 기초상식 정도는 알고 가야
- 해당학과 교수님이 면접관으로 참석하시어 본인의 제자를 뽑는 것이므로 관련된 기초상식 정도는 물어볼 것이다. 이는 지식의 정도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대학수준의 지식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므로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평소에 해당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적극적으로 탐색해 보았다면 무난히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  답변은 단답식보다는 핵심을 간략하게
- 1인당 주어진 면접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1개의 질문에 대해 길게 답변하면 그 만큼 면접 시간은 줄어들 것이며, 면접관의 질문의 횟수가 줄어들어서 면접관이 지원자의 특징을 파악할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 두서없이 긴 답변은 지원자에게 손해인 것이다.

그렇다고 면접관으로 하여금 두 번 질문을 하게 너무 간단한 답변은 곤란하다.
“가장 기억에 남거나 힘들었던 교내활동은?” 라고 물었는데, “과학탐구 동아리 활동입니다.” 라고 성의 없게 답변 한다면 면접관은 다시 추가질문을 해야만 한다.

이럴 경우 “과학탐구 동아리 활동입니다.
평소 과학 기초가 부족하여서 고등학교 올라와서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동아리에 들어가서 기본개념부터 잡으며 다양한 탐구활동을 통해~~~” 라는 식의 답변을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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