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시 홍익대(세종) 디자인영상과 합격 사례
이번 2017 백전불태는 대입 사상 최초로 예체능입시도 다룬 전략서라는 점이 특이하다. 미대입시는 미대입시라는 잡지에서 수년간 미대입시를 분석한 김지웅 소장이 원고를 작성했다. 김 소장은 미대입시의 면접사례도 다뤘는데 일부 내용을 공개하면 다음과 같다.
서울대, 홍익대, 중앙대(서울-무대), 동덕여대, 경희대, 경기대 등에서 진행되는 면접은 대학마다 조금씩 성격이 다르므로 면접 진행상황을 해당 대학 홈페이지나 경험자의 의견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보통 지원자가 제출한 자료(서류, 학생부, 포트폴리오, 1차 실기 등)를 토대로 진행되며, 경우에 따라 제시물이나 주제가 주어지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술에 대한 필요한 지식과 지원한 전공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이 있어야 한다.
종종 돌발 질문이 있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 면접에서 주의 사항을 몇 가지 조언하자면 가장 먼저 타 학과와 다른 미술대학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예술(디자인 포함)은 정답이 없다. 지원자의 답변이 나름 논리가 있다면 충분히 좋은 답이 될 수 있다.
홍익대는 동·서양의 미술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의 질문을 검토해보면 '제시된 이미지들을 비교해서 설명하라', '이미지와 관련해 드로잉 하라' 등이었다. 제시된 이미지들은 대체로 고등학교 과정의 미술교과서에서 출제되었는데 미술 역사와 관련됐다. 그리고 비교대상은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 같은 질문으로 미술에 대한 이론적 지식이 필요하다.
□ 사례(전아영(나루고졸)) - 2016학년도 수시 홍익대(세종) 디자인영상 출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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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의 그림을 보고 조형 요소의 용어를 이용해서 그림을 설명 하시오.
합격생의 답변 : 조형요소의 용어를 정확하게 몰라 이 그림에 대해 아는 점에 대해 답변하겠습니다. 이 그림은 고대 이집트 시대에 측량을 위해서 도형의 넓이를 재는데 사용한 원과 정사각형의 관계에 대한 그림입니다. 원의 지름을 직선으로 그리고 그걸 9등분해서 1을 빼고 나머지 8로 정사각형을 그리면 그 넓이가 원의 넓이 와 같다는 공식이며, 다빈치가 후대에 와서 인체 비례로 설명한 그림입니다.
2) 아래의 그림을 보고 그림들을 연대순으로 배열하고 인체 조형미의 관점에서 그림을 설명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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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의 답변 :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밀로의 비너스→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보테로의 비너스 순서입니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는 신석기 시대, 밀로는 그리스, 보티첼리는 르네상스, 보테로는 현대입니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는 인체비례는 중요하지 않고 주술적 의미로 다산을 상징하기에 인체비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밀로의 비너스는 이상적인 인체 비례를 중요하게 여겨 황금비례를 맞춰 제작하려 했고, 비너스의 탄생 역시 인체비례를 연구해 그리스 때와 비슷하게 인체비례를 그대로 맞추려고 했습니다.
그에 비해 현대로 넘어온 보테로의 비너스는 이상적인 인체미를 중요하게 보지 않고 작가의 내면에서 느끼는 그대로를 표현하려했습니다. 보테로의 경우 곡선의 미와 풍만한 양감이 아름답다고 생각한 경우입니다.
교수님 질문 : 이 중에서 어느 시대의 인체미가 가장 아름다운지 고르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세요.
학생의 답변 : 보테로의 비너스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이상적인 미가 중요하지 않고 작가 내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저 역시 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교수님 질문 : 미술활동보고서에 '클림트를 작품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써 있는데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학생의 답변 : 미술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장식적인 요소와 금박 처리 등으로 클림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다. 처음에는 그림만 보고 좋아했는데, 나중에 더 깊게 알아보면서 "그 안에 숨겨진 상징적인 요소들을 보고 충격 받았다" 라고 서술한 것입니다. 클림트의 작품에 나타난 상징성은 대부분 매우 문란한 이성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성적인 내용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3) 아래의 그림을 보고 그 다음에 생각나는 상황(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보고 그렇게 그린 이유를 설명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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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덴버그 작(청계천의 조형물 중 '스프링' 제작) | ||
학생의 답변 : 이 그림을 보고 에셔가 시도한 착시를 이용한 작품이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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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있는 건 커 보이고 뒤에 있는 건 작아 보이는 착시현상을 이용해 여기다 (그림 보여줌) 손을 배치해서, 사실은 앞에 있는 집게는 원래 사이즈고 뒤에 있는 작은 사람이 미니어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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