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안 가는 줄 알았다" 이근호 축구국가대표 선수가 지난 16일 군제대를 하면서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
'월드컵 스타' 이근호(29)의 국방부 시계가 멈춰섰다. 이근호는 "마음 편하게 밖에 나오니 좋다. 안갈 것 같던 시간이 다 지나갔다. 누구나 다 하는 국방의 의무지만 뭔가 큰 일을 이뤄냈다는 뿌듯함이 있다"고 말했다.
안 지나갈 것 같던 초등학교 시절도 지나가고, 중학교 시절도 그렇게 지나갔다.
이제 고등학교에서 안 갈 것 같은 시간이 또 지나 고3이 되고 대학생이 되려는 입시 시즌을 맞는 학생들의 마음은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다시는 안 올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힘든 고3이 지나면 모든 일이 끝날 것 같지만 내일은 다시 밝아오고 새로운 일이 또 내 앞에 와 있고 시간은 그렇게 또 지나간다.
시간은 그렇게 간다.
어렵고 힘들 때 버티고 묵묵히 걸어가라. 졌다고 생각해도 그냥 앞을 향해 가라. 거북이처럼
나침반36.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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