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심 수업, 문제 풀이 설명하기 권해요!

   
 

내년부터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가 개정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중 수학과목에서 보여지는 가장 큰 특징은 교육과정 내에서만 평가할 수 있도록 해당 성취 기준에 따른 ‘평가방법 및 유의사항’을 제시해 안내함으로써 실질적인 학습 부담을 줄이는 데에 있다.

또한 문제해결, 추론, 창의융합, 의사소통, 정보처리, 태도 및 실천과 같은 교과 역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른 초등 수학 학습법 방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활동 중심 수업 적극 권장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초등 1학년에서 고교 공통과목까지 모든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학생 발달단계와 국제적 기준을 고려해 학습내용의 수준과 범위를 적정화했다. 학습자 발달 수준에 적절하지 않은 학습 내용을 선별해 상급 또는 하급학년으로 조정하고 헥타르와 같이 학교에서 학습하지 않더라도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체득할 수 있는 내용은 삭제했다.

수업은 강의와 문제풀이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활동과 의사소통을 통해 생활 속에서 규칙을 찾아보는 프로젝트 학습이나 발표하기 등 수학적 논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 중심 수업이 적극 권장된다. 이에 따라 평가 방법 역시 학습의 전 과정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 문제 풀이 설명하기개념 이해에 도움
교과개념을 배울 때 그저 문제를 풀어서 어렴풋이 이해하는 것은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처음 배울 때부터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된 활동을 통해 스스로 이해하고 정리해 보고 이어서 그 내용을 말로 설명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시매쓰 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일방적인 강의와 문제 풀이보다 학생들이 개념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활동 중심 수업이 적극 권장된다”며 “초등학생들은 추상적으로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교구, 써보기, 그려보기, 말하기 등 사고력 활동으로 다각적인 접근을 해야 개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학문제 해결 과정을 말과 글로 표현해보는 것이 사고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말하기 활동이다. 선생님의 질문이나 발문에 정확한 답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혹여 자신이 말한 것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지 말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말하면 된다. 또한 그날 배운 것을 수학일기로 쓰는 것도 개념 이해는 물론 서술형 평가 등 수행평가 준비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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