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영어 절대 평가 방식에 철저히 대비하고 이후 학습 전략 세워야

   
▲ <사진:에듀진서버>

고 3 수험생활의 첫 관문인 3월 학력평가가 3월 9일에 실시된다. 3월 학력평가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하며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고 점검하는 데 활용되는 시험이다.

특히 올해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되는 첫 해이다. 90점만 넘으면 누구나 1등급이 될 수 있으나 시험의 난이도에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시험은 비록 평가원이 아닌 교육청 학력평가라고 해도 난이도 및 출제경향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은 3월 모의고사 이후, 결과를 냉정히 분석하여 대입 전략을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른 시험 난이도에 주목하라
올해 3월 학력평가는 달라진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라 영어 난이도에 관심이 높다. 수험생 입장에서도 절대평가가 되면서 조금만 공부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능 영어는 1, 2학년 때 치렀던 모의고사와 다른 시험인 만큼, 고3 첫 시험에서 자신이 몇 등급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특히 절대평가라고 해서 쉽게 출제된다는 보장도 없다.

시험 이후에는 영어 성적을 대학별로 어떻게 반영하는 지를 꼼꼼하게 따져보도록 하자. 예를 들어 서울대와 같이 등급별로 감산(1등급 0, 2등급부터 0.5점씩 감산)하는 경우처럼 영어 영역의 영향력은 거의 없는 대학도 있으며, 연세대와 같이 등급별로 점수를 부여하고 비율 반영하는 대학도 있는 등 활용 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전년도에 비해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현저히 작아지고 국어나 수학, 탐구 등 다른 영역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므로, 수능 영역별 학습 전략 수립 시 이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

2학년까지의 학업성취도와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진단하라
3월 학력평가는 긴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기다리고 기다려온 시험인 만큼 결과를 통한 희비의 차이가 클 수 있다. 하지만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함께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수험생들의 실력을 가늠하고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진단해야 한다.

그러나 3월 학력평가는 재수생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위치 진단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할 수 있다. 재수생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도 있지만 이것이 자만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시험 범위가 적기 때문에 2학년 때까지의 학업 성취도를 파악하는 시험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3월 학력평가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시험이 되어야 한다. 첫 시험에서 얻은 자신감은 수험기간 내내 큰 힘이 될 것이다.

▶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학습 방향을 다시 세워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가장 큰 수확은 자신의 취약점을 발견하는 것이다. 넓게는 과목별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겨울방학 동안 국어 공부를 열심히 공부하였음에도 국어 과목의 점수가 가장 취약하다면, 지금까지의 학습 방향에 문제가 없는 지를 분석해야 한다.

학원에 의존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이 부족하였는지, 학습량은 많았으나, 집중도가 떨어진 건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자. 또한 과목별 취약 영역(단원)을 분석해야 한다. 영어 과목에서 어휘가 부족한지, 구문 파악 능력이 부족한지, 문제를 푸는 요령이 부족한지를 파악 후 보충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이렇게 3월 학력평가는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과목 중에 자신이 취약한 과목이 있다면, 향후 연간 학습 계획을 세울 때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도록 하자.

또한 오답노트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 것이다. 오답노트의 스타트는 첫 모의고사이다. 시작이 반인 것처럼 첫 모의고사의 오답노트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면, 실전 수능까지 착실하게 작성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가장 강력한 비밀병기가 되어 있을 것이다.

▶ 시험 이후 성적대별 학습 포인트를 다르게 접근하라
국어 영역에서 상위권은 그동안 학습해 온 개념과 이론을 토대로 길고 어려워진 제시문을 정확하고 심층적으로 독해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비문학 영역을 공부하면서 꾸준히 어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중위권은 문법과 문학, 비문학 영역의 특정 유형의 문항에서 오답률이 높다. 그러나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노력하면 짧은 시간에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중위권을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자신이 취약한 세부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6월 모의평가 이전에 안정적인 수준으로 실력을 올려놓는 것을 목표로 하자.

하위권은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고 문제 유형이 고정적인 화법․작문영역을 중심으로 꾸준하고 완벽한 학습을 하면서 문학과 비문학의 독해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수학 영역에서 상위권은 수능에서 1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3월 학력평가 이후 반드시 집중하도록 하자. 신유형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에 도전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단원 또는 유형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꾸준히 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본인만의 취약단원이 존재한다. 취약단원을 정확히 분석하여 EBS수능 특강을 풀면서 이를 보강하도록 하자. 하위권 학생들이 가장 먼저 선행해야 할 것은 수학 개념에 대한 이해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과서 예제부터 천천히 풀어나가자.

영어 영역에서 상위권은 절대평가라고 쉬울 것으로 예단해서는 안 된다. 또한 고난도 문제를 다 맞히고서도 의외로 쉬운 문제에서 틀려 등급이 바뀌는 경우가 있으므로 연습 문제를 풀때도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위권 역시 고난도 유형을 맞힐 수 있느냐가 등급을 결정한다. 평소 EBS 방송교재를 공부할 때 고난도로 출제하기 쉬운 빈칸과 간접 쓰기로 변형 가능한 지문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하위권은 어휘 암기와 영어 문제를 푸는 방법부터 깨우쳐야 한다. EBS방송교재에 나와 있는 어휘는 반드시 암기하고, 한 문제를 풀어도 지문의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 학부모 필독서 '달라진 입시, 새판을 짜라!' https://goo.gl/VKIS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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