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학습 통해 취약 유형 극복하고, 오답률 높은 문항에 주목하라

   
▲ 고양 백신고, 종례하는 모습 [사진=에듀진]

이번에 치러진 6월 모의평가는 쉽거나 평이하다는 대부분의 입시기관의 의견과 달리 실제로는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최근 수능 시험이 이전에 비해 변별력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만큼 올해 수능 역시 이번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자신의 취약영역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실제 수능에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오답률이 높은 문항에 주목하라!

   
▲ 청소년 매거진 <톡톡>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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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 모의평가 중 국어는 독서 영역이 특히 까다롭게 출제됐는데 오답률이 높은 5문항 중 4문항(23번, 32번, 31번, 33번)이 독서 주제였으며, 나머지 한 문항인 14번만 문법 주제였다.

수학 가형은 30번(정적분의 활용), 29번(벡터의 성분과 내적), 나형은 30번(도함수의 활용), 21번(유리함수) 등의 오답률이 높았는데 고난도 문항이 골고루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다.

영어의 경우, 33번(빈칸추론), 34번(빈칸추론), 38번(주어진 문장 위치 찾기) 등의 오답률이 높았는데 EBS 연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6월 모평임에도 불구하고 EBS 연계 지문 문항의 오답률이 높았다.

■ 영역별 오답률 TOP5

순위 국어 수학(가) 수학(나) 영어
문항번호 오답률 문항번호 오답률 문항번호 오답률 문항번호 오답률
1 23 76% 30 93% 30 95% 33 61%
2 14 71% 29 89% 21 75% 34 60%
3 32 63% 21 65% 29 69% 38 60%
4 31 57% 28 62% 28 59% 42 60%
5 33 52% 26 57% 27 57% 29 57%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문항을 먼저 해결하라!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의 경우 한 등급이라도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수록 실질 경쟁률이 낮아져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자신의 성적에서 어떤 문항 혹은 단원을 해결했을 때 등급을 올릴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학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메가스터디가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서비스를 통해 1~4등급대별로 등급을 갈랐던 문항을 조사해 보았다. 수학영역을 예시로 살펴보면,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항은 단답형 30번 문항이었다. 30번 문항의 오답률은 수학가형 78%, 수학나형은 무려 85%나 된다.
 

   
▲ 광주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iRIvID


그리고 2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경우 가형 응시자는 27번, 28번, 나형 응시자는 27번의 오답률이 높아 1등급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30번 문항은 1등급 학생들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항이기 때문에, 2등급인 학생들은 30번 문항보다는 가형 응시자는 27번, 28번, 나형 응시자는 27번 문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먼저 학습한다면 1등급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본인이 틀렸던 문항은 물론 자신이 속한 등급대에서 어떤 문항들이 등급을 갈랐는지를 분석해, 해당 문항과 관련된 개념 및 유형을 반드시 완벽하게 학습하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국수영 성적대별 등급을 가르는 문항

영역 순위 만점 ~ 1등급 1등급 ~ 2등급 2등급 ~ 3등급 3등급 ~ 4등급
문항 배점 1등급 오답률 문항 배점 2등급 오답률 문항 배점 3등급 오답률 문항 배점 4등급 오답률
국어 1 23 3 39% 33 2 33% 10 3 35% 44 3 43%
2 14 3 36% 5 3 30% 20 2 34% 24 2 41%
3 31 3 23%       28 2 31% 13 2 41%
4 32 2 23%                  
수학 가형 1 30 4 78% 27 4 44% 26 4 54% 20 4 66%
2 29 4 59% 28 4 40% 18 4 50% 16 4 56%
3 21 4 34%             8 3 24%
수학 나형 1 30 4 85% 27 4 44% 28 4 63% 18 4 68%
2 21 4 67%       20 4 46% 17 4 29%
3 29 4 25%       19 4 43% 26 4 27%
4                   16 4 27%
5                   5 3 23%
영어 1 33 3 24% 34 3 57% 21 2 58% 40 2 66%
2 32 3 19% 42 3 56% 37 3 48% 36 2 65%
3 29 3 19% 38 2 50% 23 2 47% 31 2 63%


단계별 학습을 통해 취약 유형을 극복하라!
중하위권 수험생들 중에는 매 시험마다 성적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춰보기만 하는 잘못된 학습 습관에서 기인한다. 단순하게 문제풀이 능력을 키우는 것은 수능 문제에 대한 감을 익히거나 문제풀이 스킬을 향상시켜 줄 수는 있지만 안정적으로 수능 실력을 향상시켜 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문제풀이 연습 이전에 영역별로 자신의 취약 유형을 파악하고 극복하는 방향으로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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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유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번 6월 모의평가 각 영역에서 본인이 틀린 문항의 유형을 분석해야 한다. 이 때, 정답을 맞힌 문항이더라도 찍어서 맞혔거나 자신 있게 정답을 찾지 못했던 문항이라면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

그 다음 취약 유형들 중 완벽히 극복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인지를 생각해 빨리 해결할 수 있는 유형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극복해 나가면 된다.

예를 들어, A학생이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의 오답 문제 유형을 분석해보니 현대시, 화법, 비문학(인문), 문법 유형 등에 취약했다고 하자. 그렇다면 앞으로 국어영역을 학습할 때 해당 유형들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먼저 상대적으로 해결하기 쉬운 현대시, 화법 유형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9월 모의평가 전에는 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고, 9월 모의평가 이후부터 수능까지 남은 기간 나머지 취약 유형인 비문학(인문)과 문법을 집중 학습해 극복하면 된다.

이렇게 자신의 취약 유형을 단계별로 해결해 나가다 보면 최종 수능까지 극복 가능한 유형과 그렇지 않은 유형을 어느 정도 파악해 수능 성적까지 예측할 수 있어 효과적인 수시모집 지원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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