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학생의 62%가 방과 후 국영수학원과 공부방 가기 싫다고 답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초등학생의 생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부모세대들에 비해 현재의 초등학생들은 많은 사교육을 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초등 전과목 학습업체인 와이즈캠프는 초등학생이 학교가 끝난 후 가장 가기 싫은 곳이 어디인지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올해 3월 3일부터 3월 9일까지 7일간 진행된 설문에 대해 응답한 2,957명의 학생 중 절반 이상이 국영수학원과 공부방을 꼽았다.

 

초등학생이 방과 후 가기 싫은 곳으로 꼽은 곳은 국영수학원 1,166명, 공부방 691명, 방과후학교 366명, 예체능학원 334명, 집268명, 돌봄교실132명 순이었다.

초등학생이 가기 싫은 곳은 한마디로 또다시 공부를 해야 하는 곳이다.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게 나온 예체능학원, 집, 돌봄교실의 경우 공부 외에 다른 활동을 하는 곳이다.

초등학생은 상급학교 진학에 내신이 들어가지도 않고 초등성적이 고등학교 때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다. 때문에 초등학생은 정해진 시간에 스스로 공부하는 올바른 공부습관과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공부체력을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공부를 싫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하기 싫다는 마음 상태로 억지로 공부할 때 그 성과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과거의 방과후학습이 학원과 과외 위주였던 반면 현재는 다양한 학습방법이 존재한다. 학습지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하거나 온라인으로 전과목을 학습하기도 하고 문제은행 출력물로 자녀맞춤문제집을 만들기도 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자녀가 스스로 학습하는데 부담이 없는 방법을 찾아주는 것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함께 학습진행에 따른 적절한 보상장치로 재미까지 주는 학습방법이라면 더 좋을 것이다.

3월은 본격적인 교과학습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자녀가 원하는 공부방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공부를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자녀와 상담을 통해 학습방법을 함께 계획할 때이다.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