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 초6병, 대2병… “우리가 ‘환자’인가요?”
충동적이다, 어른에게 반항한다, 감정조절이 안 된다, 부모와 멀어진다… 이는 중2병 진단 테스트에 나오는 체크 항목이다. 하지만 요새는 초6병, 초3병뿐만 아니라 대2병까지, 모든 아이들을 환자로 만드는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중2병은 중학교 2학년 쯤 되면 찾아오는 ‘사춘기’를 말한다. 무슨 일만 생기면 엄마부터 찾고, 아빠가 퇴근하면 껌 딱지처럼 붙어있던 아이들이 이제 엄마보다는 친구를 더 찾고, 아빠가 퇴근해도 방문을 닫아버리는 그 서운한 계절 말이다.
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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