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것인지 판단

지난주 포항 지진의 여파로 이례없던 수능 연기가 결정되면서 일주일의 시간이 흐르고 11월 23일, 오늘 드디어 대망의 수능이 치러지고 있다.

오후 5시 40분이면 모든 과목의 시험이 끝난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시험이 끝난 것은 아니다. 수능 후에 각 대학에서 진행되는 논술고사나 면접, 적성고사 등의 일정체크 및 주요사항들을 확인해야 한다. 고3 재학생의 경우 학교에 따라 2학기 기말고사를 봐야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시험 대비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수능을 마친 뒤에는 원점수와 예상 등급 기준으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자신의 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위치 파악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수능 이후에 실시되는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적성 등)에 응시할 것인지, 정시 지원 대학선은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최근 들어 대학별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 중심의 출제가 강화됐다. 특히 난이도가 종전에 비해 평이해지는 만큼 최근 논술 기출문제와 모의 논술고사 등을 참고해 변화된 경향에 맞춰 대비해야 할 것이다. 

수능 당일 가채점 후 수험생이 가장 궁금한 것은 무엇일까? 

1. 각 영역(유형)별, 과목별 '등급 컷' 예상 원점수!
각 영역(유형)별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등 등급 구분 원점수가 어떠냐에 따라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통과 여부와 응시 영역별 성적에 대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수능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 등급이 예상되느냐에 따라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통과 여부의 판단 자료가 되고, 응시한 영역에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특히 상위권 및 중상위권 이상의 관심인 국어, 수학(가/나)의 1등급(상위 4%), 2등급(상위누적 11%), 3등급(상위누적 23%), 4등급(상위누적 40%) 예상 원점수가 중요하다.

2. 수능 후 논술전형 등 참가 여부!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일 이후 수시 전형에 참가할 것인지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자신이 득점한 상황이 각 응시 계열별 상위 몇 %에 속하는 지의 여부에 따라 기대한 점수에 못미치거나 성적변화가 크지 않으면 수시 전형에 적극 응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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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인원에 해당될 수 있지만 수능 성적이 기대 이상 좋으면 수시 전형의 논술 및 면접 전형에 응시하지 않아야 정시 목표 대학의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별로 논술은 선행학습 금지법 본격 시행에 따라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지원 대학 및 계열별로 올해 실시한 모의 논술고사 문제와 전년도 기출 문제 등을 참고해 대비하도록 한다.

3. 절대평가 실시 영어 난이도 
올해 첫 절대평가로 시행하는 영어 난이도가 궁금할 것이다. 수능 최저 통과 여부와 함께 절대평가 기준으로 1등급, 2등급 등에 어느 정도 분포함에 따라 정시 지원을 어떻게 할지 가늠할 수 있다. 영어 시험이 쉽게 출제되면 영어 변별력은 더욱 약해질 것이고, 반대로 어렵게 출제되면 절대평가 시행에도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어 절대평가 시행에 따라 탐구의 중요도가 증가해졌는데 특히, 자연계열의 과학탐구가 그러하다. 탐구의 중요도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탐구(9과목), 과학탐구(8과목)의 난이도 등도 중요하다. 표준점수의 특성 상 어려운 과목에서 고득점을 달성할 때, 원점수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도 최종 표준점수, 백분위 상으로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2018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 설정!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른 지원전략으로 정시 지원 대학선을 예비 설정해 예행 연습을 해본다. 정시 전형시에는 수능 성적이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및 백분위가 반영되기 때문에 원점수에 따른 지원 전략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최종 성적 발표 후 수시 전형에 모두 불합격한 경우에도 대비해 정시 지원전략을 짜야 하기 때문에 가채점한 상태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원점수 및 예상 등급 정도로 대략 정시 지원 대학선을 정하며 대비하는 것이 좋다.

2018학년도 수능이 끝나고 나면 현재 고2 재학생인 2019학년도 예비 수험생들도 궁금점이 많아 질 것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9학년도 예비 수험생들도 2018 수능 각 영역별 출제 경향을 분석해 보고 학습대책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BS 교재 연계방식 등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각 입시 기관별로 설명회가 11월 24일부터 11월 26일에 걸쳐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이때 참여해 설명회 자료집, 정시 배치표(가채점 기준) 등을 받아서 활용할 수가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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