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입력'이 아니라 '출력'이다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집에서까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와 씨름하는 아이들. 하지만 공부에 투자한 시간만큼 학습의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학생이든 부모든 속상하기는 마찬가지다. 많은 시간 공부에 투자해도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수 학생들은 교과서나 문제, 지문 등을 통째로 달달 외우는 방법으로 공부한다. 지식을 뇌의 저장 공간으로 밀어 넣는 것이다. 이렇게 기억하는 정보들은 ‘단기 기억’의 영역에 저장된다. 하지만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뇌 속에 있는 ‘장기기억’의 저장 공간에 최대한 많은 지식들이 저장이 돼야 한다. 단기기억으로 기억되는 정보들은 2주에서 한 달이면 잊게 돼, 시간이 지날수록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과내용을 학습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한다.
김해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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