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7년 학교 진로교육 성과보고회 개최

   
▲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을 찾도록 유도한다.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2월 22일, 서울 더 케이호텔에서 ‘2017년 학교 진로교육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전년과 달리 진로교육 집중학년, 학기제 연구·시범학교와 진로교육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 운영 결과를 한 자리에 모았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진로교육 운영 사례들이 함께 공유되고, 확산되도록 할 예정이다.

‘진로학기제’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진로교육 및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2017년 전국 220개 학교가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해, 모델 개발 및 성과 확산에 기여했다.

연구‧시범학교에서는 ‘진로와 직업’ 과목 편성,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진로교육, 진로상담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진로탐색․설계 지원에 노력한 결과 학생들의 진로목표 성취도가 향상되는 등의 운영 성과를 보였다.

진로학기제 연구․시범학교의 주요 운영 사례로, 울산 굴화초에서 시행한 학년별 교과연계 진로수업, 진로심리검사를 반영한 진로 동아리 개설‧운영 등이 있으며, 경기 장기고에서 적용한 학생 수요에 따른 주문형 강좌 개설, 인근학교와 연계한 교육과정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진로교육 실천사례 연구발표 대회에서는 총 765편의 연구결과물이 출품됐는데, 이중에서 최종 입상작으로 115편이 선정됐다.

주요 우수사례로는 인천 공항초 김미현 교사의 ‘토마토Together Make Tomorrow가 자라는 진로 나무Need, Achievemen, Mangenment, Ultimate goal’를 주제로 자기이해, 전문직업인과의 멘토링, 교과 연계 진로교육을 통한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 꼽혔다.

또 다른 사례로는 대구 월곡초의 ‘꿈빛 스펙트럼으로 찾아가는 각양각색 미래 설계 프로젝트’인데, 주제로 진로교육 환경 조성, 학년군별 교과 및 창체연계 진로교육 활동을 특색 있게 운영한 것이 선정됐다.

한편, 성과보고회에서는 ‘진로교육 수업콘서트’을 통해 진로교육 운영 사례 공유와 향후 학교 진로교육의 발전을 위한 현장 교원들의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진로학기제, 진로교육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 진로교육 교사연구회 등 6개 분과에서 다양한 진로교육 운영 사례를 나누고, 학교 진로교육이 활성화․내실화되기 위한 발전적 논의와 제언들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기효능감이 높은 인재가 요구될 것이며, 이러한 인재양성에 대한 해답이 진로교육에 있음을 현장의 운영 성과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진로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진로교육이 학교 교육과정 속에 녹아 들어가야 하고, 모든 교사가 진로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교육부는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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