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수능 교재에서 70% 연계 출제
- 국어는 A형, B형 모두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
- 수학 A형, B형 모두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돼
- 영어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

예고한 바대로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된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고, 전반적인 난이도는 국어는 A형, B형 모두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되었고, 수학 A형, B형 모두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또한, 영어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교과부ㆍ평가원ㆍEBS가 발표한 것과 같이 수험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EBS 연계를 강화하고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출제하지 않도록 하여 쉬운 수능을 만들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이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과 영어 영역이 모두 쉽게 출제되어, 이번 정시에서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와 탐구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문계열 사탐보다는 반영 비율이 높은 자연계열 과탐의 영향력이 훨씬 커질 것이다.

쉬운 수능으로 실수로 한 문제라도 틀리면 등급이 바뀌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영역별 난이도]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체감 난이도 >

국어 영역

A형과 B형 수험생들 모두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다고 느꼈다. 작년 수능과 비교했을 때 A형은 비슷한 수준이고, B형은 어렵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신유형 문제는 없었고, 그동안 예시되었던 모의평가의 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출제하였다.

수학 영역

A형과 B형의 난이도는 2014학년도 수능과 9월에 실시한 모의평가보다 쉬웠다.

영어 영역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되었고,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되었다.

사회탐구 영역

과목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나 전반적으로는 2014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되었으며, 2014년 실시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2014 수능에서 약간 쉽게 출제되었던 생활과 윤리, 한국사는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 등급을 변별하기 위해 과목별로 고난도 문항이 2～3문항 정도씩 출제되었는데,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대체로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탐구 영역

물리Ⅰ의 경우 9월 모의평가 및 수능보다 어려웠고,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의 경우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2014 수능과 비슷하였다. 화학Ⅰ의 경우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였고, 2014 수능보다 어려웠다.

[영역별 주요 특징 및 출제 경향]

국어 영역의 독서 영역에서는 ‘칸트의 취미 판단 이론’을 소재로 한 예술 제재를 공통으로 출제하여, A형과 B형 각각 4지문으로 출제하였다. A형에서는 인문 제재를 출제하지 않았고, B형에서는 기술 제재를 출제하지 않았다.

문학에서는 현대 소설(현진건의 ‘무영탑’)을 공통 지문으로 출제하여 A형과 B형 각각 4지문으로 출제하였다. A형에서는 현대시와 수필을 묶어 세트 지문으로 출제하였고, B형에서는 극과 수필을 출제하지 않았다.

수학 영역은 A형의 경우 매년 출제되는 증명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고,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물어보는 문항도 출제되지 않았다. B형의 경우 매년 출제되는 증명 문항(17번)은 출제되었으나, A형과 마찬가지로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물어보는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

영어 영역에서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인 빈칸 추론 문제가 연결사 문제를 포함하여 총 4문항이 출제되었다. 주제와 제목을 묻는 문제가 2문항씩 출제되었으며, 글의 목적을 묻는 문제와 필자의 주장을 파악하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간접 쓰기 문항에서 주어진 문장의 적절한 위치 찾기 문제 2문항, 이어질 글의 순서 배열 문제 2문항, 글의 흐름과 무관한 문장 찾기 문제 1문항, 문단의 요약 및 적용 문제 1문항을 포함하여 총 6문항이 출제되었다. 안내문의 내용 일치를 묻는 문제가 2문항 출제되었다.

어법과 어휘 문항은 1문항씩 출제되었다. 장문 독해 문제에서 1지문 2문항 1세트, 1지문 3문항 1세트로 총 2세트가 출제되었다. 어법, 어휘, 빈칸 추론 문제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교과 내용을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하였으며, 다양한 자료를 분석․종합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문항, 세세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다룬 문항 등이 출제되었다.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세계지리), 엔저 현상(경제), 1인 가구 증가 현상(사회․문화), 올해로 100주년이 된 제1차 세계 대전(세계사) 등 시사적인 내용과 관련된 문항이나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을 교과 내용과 연계한 문항이 출제되었다. 또한 올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명량’의 배경이 된 임진왜란과 관련된 문항(한국사)이 오랜만에 출제되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EBS 수능교재에서 70% 정도를 연계하여 출제되었는데, 그래픽 자료(그림, 그래프, 도표 등)를 일부 변형하거나 EBS 수능교재에 나와 있는 수능 문제 및 개념을 활용한 문항이 출제되었다. 또한 수능교재에서 나온 문제를 축소, 확대하거나 결합하는 방식으로 주로 출제되었다.

[고난도 · 특이 문항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