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지만 강한 대학
- 전공무관! 인문교양 수강은 필수

뉴욕대학교, 보스턴대학교, 미시건대학교 등과 함께 뉴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엘리트 대학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보스턴 칼리지(Boston College)’인데요. 규모는 작지만 미국 최고의 명문 종합대학으로 손꼽히는 이곳에는 어떤 특별함이 숨어있을까요?

2년제 학교로 오해하면 섭섭해~ 
미국을 대표하는 교육도시, 보스턴에 위치한 보스턴 칼리지는 1863년 가톨릭 예수회에 의해 설립됐어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합쳐 약 13,500여 명이 재학 중인데요. 미국 내 가톨릭계통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학생 수를 보유하고 있답니다. 
칼리지(College)라는 명칭 때문에 2년제 대학으로 알고 있거나. 소규모 전공만 운영하는 단과대학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보스턴 칼리지는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뉴 아이비리그 25개 대학’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영향력 있는 4년제 명문 종합대학입니다. 유니버시티(University)가 아닌 칼리지(College)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이유는 개교 당시의 이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라고 하니 오해 금지! 

 전공 무관! 인문·교양 수강은 필수!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보스턴 칼리지는 인문학, 자연과학 등과 같은 순수 학문을 중심으로 경영대학, 교육대학, 간호대학, 문리과대학 등의 단과대와 법학, 경영, 문리, 사회복지, 간호, 신학 등의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법대의 경우, 미국 상위 15위 안에 꼽힐 정도로 높은 명성을 자랑하죠. 특징적인 건, 예수회의 교육 철학을 반영한 학풍을 따르는 만큼, 인문교육과 교양지식 함양을 중요시한다는 점인데요. 이에 학생들은 전공과는 별도로 영문학, 역사, 자연과학, 수학, 철학, 사회학, 외국어 등의 과목들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답니다.

역사왜곡 꼬집자, 정정 수업한 쿨~한 대학 
보스턴 칼리지에 지원하는 한국인 유학생 비율이 점점 늘고 있지만, 외국인 입학이 까다로운 탓에 실제 한국인 재학생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많은 학생들이 이곳 대학에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주는 진보적인 교육방향 때문입니다. 
그 예로, 지난 2013년 아시아 역사수업을 듣던 2명의 한국인 학생이 ‘임나일본부 설’을 사실로 기록한 논문 자료를 두고 “이것은 심각한 역사왜곡이다.”라며 교수님께 강력히 항의한 일이 있었어요. 이에 담당교수는 두 학생과의 오랜 토론 끝에 한국 역사와 관련한 부분만을 따로 편성해 정정 수업을 진행하며 큰 화제가 됐답니다. 

국민 엄친아가 동문이라고? 
보스턴 칼리지 출신 한국인 동문 중에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유명인이 있어요. 1가구 1보급이 절실한 대표 엄친아 ‘에릭남’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그는 과거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능숙한 첫 인터뷰로 주목을 받은 이후 해외 유명 연예인들의 인터뷰를 전담하게 됐고, 거기서 만난 모든 스타들과 친구가 될 만큼 수준급의 영어실력과 훌륭한 인성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릭남 외에도 배우 이필립과 래퍼 pH-1 등도 각각 경제학과, 생물학을 전공한 보스턴 칼리지 출신 졸업생이랍니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위! 
대학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바로 도서관인데요. 보스턴 칼리지에 소속된 23개 도서관에는 약 210만 권의 책과 4만 5,800여 점의 시청각자료, 2만 853여 종의 정기간행물, 370만 점의 마이크로폼 자료 등이 비치돼 있습니다. 
특히 밥스트 도서관(Bapst Library)은 2010년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위로 선정될 만큼 수려한 건축물로 유명한데요. 도서관 뒤쪽에 자리한 작은 정원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물해줍니다. 

비상하는 독수리! 막강 파워 스포츠팀 
한편, 보스턴 칼리지에는 ‘이글스(Eagles)’라는 이름의 스포츠 팀이 있어요. 금색로고에 갈색 옷을 입은 독수리는,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누비며 팀의 승리를 응원하는 열혈 마스코트로 활약 중입니다. 
이글스를 대표하는 여러 스포츠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종목은 ‘아이스하키’인데요. 그 중에서도 남자 아이스하키팀은 미국 동부 리그를 휩쓸며, 전국 우승 5회 기록이라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미국 유명 아이스하키팀 뉴욕 레인저스의 전설 ‘브라이언 리치’와 뉴저지 데블스의 주전이었던 ‘브라이언 지온타’, 그리고 현재 뉴욕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 크라이더’ 등이 이글스팀을 빛낸 대표적인 선수로 알려져 있답니다. 

*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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