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가 단잠에 빠져들면 세상에 울려퍼지는 밤의 노래
- 우리의 밤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고마운 마음
아기가 스르르 단잠에 빠져들면
온 세상에 울려퍼지는 밤의 노래
밝은 달빛 아래, 엄마가 아가에게 다정한 자장가를 불러 준다. 아가가 스르르 눈을 감고 잠에 들기 시작할 때 자장가는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 밤하늘에 흐른다. 밤의 노래가 되어 하늘에 음표를 그리며 멀리멀리 퍼져 나간다.
밤의 노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달려가는 구급차와 사이렌을 켜고 줄줄이 달리는 소방차, 깨끗한 거리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환경미화원을 감싸며 흐른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의 든든한 길잡이인 등대에도, 영차영차 물고기를 낚는 어부의 그물에도 다정하게 머무른다. 우리의 안전하고 편안한 하루를 위해 남모르게 땀 흘리는 사람들에게 밤의 노래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준다.
우리의 밤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고마운 마음
깊은 고요 속, 다정한 안부 인사처럼 흐르는 밤의 노래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아가의 머리맡을 지키던 엄마의 자장가가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가 되었다. 아가를 향한 사랑에서 시작된 노래가 온 세상에 따듯한 기운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깨어 있는 이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밤의 노래는 늦은 밤 바쁘게 움직이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드러낸다. 구급 대원, 소방관, 환경미화원, 택배 배달원, 군인, 어부… 모두가 잠이 드는 늦은 시간에도 이웃과 세상을 위해 일을 하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밤의 노래가 흐르는 밤,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뿌듯함과 기쁨이 넘친다. 묵묵히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을 위해 밤의 노래는 세상 곳곳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 책 속으로
■ 저자 소개
글 | 천미진
좋은 이야깃거리를 찾고 생각하느라 마음속이 언제나 바쁩니다. 아이 같은 마음을 되살리려고 어린 시절을 자꾸 되짚어 보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떡국의 마음' '여름맛' '기차' '식혜' '감기책' '멸치 대왕의 꿈' '된장찌개' '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곽수진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영국에서 첫 번째 동화책인 'A Hat for Mr. Mountain'을 발표했으며,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사일런트 북 콘테스트에서 'Costruttori di Stelle(별 만드는 사람들)'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세상에 순하고 편안한 감성이 가득 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비에도 지지 않고' '도망가자 Run with me'가 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는 '별 만드는 사람들' '강아지 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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