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344,296명으로 전년보다 4,828명 감소한다. 선발인원 감소는 수시(-410명)에 비해 정시(-4,418명)에서 크게 일어나는데 모든 대학, 지역에서 동일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2024학년도 대입 선발인원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신설되는 전형을 확인하며 2024학년도 대입 선발에 대해 알아보자.  

수도권 지역 대학, 전체 선발인원 증가!  
올해 대입 선발인원은 전체적으로 감소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누어서 살펴보면 다른 모습을 보인다. 비수도권 지역의 선발인원은 수시에서 446명, 정시에서 4,907명 줄어드는데, 수도권 대학의 선발인원은 수시와 정시 각 36명과 489명씩 증가한다.   

수도권 대학에서는 정시 수능전형 593명, 실기·실적전형 592명, 논술전형 340명 순으로 선발인원이 많이 늘어나고 수시 교과전형(-536명), 학종(-520)명은 선발인원이 줄어든다. 이 중 논술전형의 경우 대학별 모집인원은 감소 추세지만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하며 선발인원이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정시 선발인원이 대폭 줄었는데, 학생 충원의 안정성을 가지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더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어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선발인원이 많고 또, 올해 수도권 대학의 선발인원이 늘어나는 반면 수험생 수는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학에 따라 미충원 문제는 심각할 수 있다.  

■ 2023·2024 지역별 대학 선발인원 비교   

구분

권역

수시모집

정시모집

합계

전년대비 증감

수시

정시

2024학년도

수도권

85,256

47,051

132,307

36

489

비수도권

186,776

25,213

211,989

-446

-4,907

합계

272,032

72,264

344,296

-410

-4,418

2023학년도

수도권

85,220

46,562

131,782

1,395

825

비수도권

187,222

30,120

217,342

8,669

-8,318

합계

272,442

76,682

349,124

10,064

-7,493


수도권 대학 지균, 지방대학 지역인재 모집인원 증가 
수도권 대학이 실시하는 지역균형전형과 지방대학이 실시하는 지역인재전형 모두 선발인원이 늘어난다.   

지균과 지역인재는 유사한 명칭으로 학생들의 오해를 살 수 있는 전형인데 먼저 지역인재는 대학이 소재한 지역의 학생들만 지원가능한 전형으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전형 등 다양한 전형으로 선발이 가능하다. 올해 지역인재 선발대학은 103개교로 전년대비 10개교 증가했고 모집인원은 2,581명 증가한다.   

이는 지방대 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치·한의·약학·간호계열 의무 선발비율이 상승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의·치·한의·약학계열은 모집정원의 20%~40%를, 간호계열은 15%~30%를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한다. 

올해 지균 선발인원은 총 1만 3,785명으로 전년대비 2,997명이 늘어난다. 지균은 수도권 대학이 선발하는 전형으로 출신 지역에 상관없이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교과전형의 일종이다.   

다만 대체로 소속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원 전에 학교와 상의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까지 일반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던 동덕여대, 삼육대, 한성대 등의 대학이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한 교과전형(지균)을 도입한다.   

■ 지방대학 의약계열 지역인재 학생 최소 입학 비율  

해당 지역

학생 최소 입학비율

의·치·한의·약학

간호

강원권

20%

15%

대구/경북권

40%

20%

부산/울산권

40%

20%

제주권

20%

15%

호남권

40%

20%

충청권

40%

20%


고려대 정시 교과우수, 성균관대 과학인재, 단국대 학종 면접형 신설 
고려대정시에 학생부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해 427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 80%와 교과 성적 20%를 합해 학생을 선발하는데 서울대와 같이 학생부의 세부능력 특기사항 등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 성적만을 평가 대상으로 삼는다.   

1등급에 100점 2등급에 98점을 부여해 1, 2등급 사이의 반영 점수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3등급 94점, 4등급 86점 등으로 등급이 하락할수록 감점 폭이 커지기 때문에 교과 평가의 영향력은 작지 않다.   

다만, 정시 모든 전형에 학생부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수능 일반전형으로도 1,067명을 선발한다. 따라서 교과 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지원은 일반전형으로 몰리게 될 것이므로 경쟁률이나 실제 입시결과는 일반전형에 비해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는 올해 수시에서 학종 과학인재전형을 신설해 공학계열과 자연과학계열 모집단위에서 일부 인원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로 7배수의 학생을 선발하고, 1단계 통과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러 서류평가 70%, 면접평가 30%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그 동안 성균관대 학종은 서류평가로만 선발을 해왔고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의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서류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단국대 역시 면접고사를 도입한 DKU인재 면접형을 신설한다. 이와 반대로 학생부종합 서류형을 신설하는 대학도 있다. 충남대는 정시 선발인원을 30% 줄이면서 학생부종합 I(서류전형)을 신설하며 32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강원대 역시 미래인재 I 전형을 신설하며 면접 없이 학생부만으로 학생 선발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올해 수도권 대학의 정시 선발인원이 늘어나고 주요대학들의 경우 모집정원의 40%를 선발하는데, 수능 위주의 정시는 졸업생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재학생들은 수시 전형에 대한 대비를 게을리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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