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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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만 반복한다면, 공부습관부터 만들어라
스트레스 없이저절로 공부가 되는 비밀

"공부하려고 책상에만 앉으면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요."
"책을 펼치면 졸음이 쏟아지고 집중이 안 돼요."

이런 하소연을 하는 친구들이 주위에 참 많아. 이전 유난히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공부 습관'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자기를 탓하거나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해. 공부 습관만 기르면 다 해결되는 문제거든.

우리는 '꼭 이렇게 해야지'라고 의식하거나 다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거의 매일 반복하는 행동을 습관'이라고 불러. 예를들어 밥을 먹기 전에 꼭 손을 씻는다든가 샤워는 반드시 아침에 해야 한다든가 하는 것들이 습관이지.

그럼 습관은 왜 만들어질까? 그 비밀은 우리의 뇌에 숨어 있어. 특정한 행동을 습관화하면 우리 뇌에 필요한 활동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거든.

우리 뇌는 자극을 주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일들은 무조전 습관으로 전환하려고 해. 그렇게 하면 뇌가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이 줄어들어 남는 에너지를 다른 활동을 위해 쓸 수 있으니까 말이야. 정말 신기하지 않아? 뇌가 자신의 일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스스로 습관을 만들려고 한다니!

그렇다고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뇌가 알아서 똑딱 습관을 만들어주진 않아. 이 닦는 습관을 생각해 봐.
처음에는 엄청 닦기 싫고 귀찮지만, 이를 닦아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억지로라도 매일매일 닦다 보먼 어느새 습관이 돼서 이제는 이를 뒤지 않으면 왠지 불쾌한 기분이 들잖아. 그래서 반복이 중요하다는 거야. 하기 싫어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뇌
가 '아, 이건 내 몸의 습관이구나'라고 인식하게 되고, 어느새 내 몸은 이 행동에 익숙해지는 거지.

공부도 마찬가지야. 처음에는 몸이 배배 꼬이고 머릿속에 딴생각이 떠올라서 집중이 잘 안 되더라도 무조진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나중에는 누가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공부할 수 있게 돼.

공부하는 시간에 텔레비전에서 아무리 재미있는 만화가 방영된다고 해도 '공부부
터 해야지'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거야. 그러니까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지.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갈등을 해야 스트레스를 받는데 습관은 갈등 없이 당연히 하게 되는 일이니까.

 

책명: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신종호, 21세기북스 출판)
저자는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공부를 하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경험과 효과적인 자기 관리 및 학습 전략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국내 최고의 교육 전문가이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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