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수능전형 모두 비판적 사고력 평가 목적
- 비판적 사고력으로 정해진 답 아닌 새로운 답 찾자

[사진=중앙대학교]
[사진=중앙대학교]

비판적 사고는 어떤 문제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추론해서 얻은 지식을 종합해 결론을 도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종합적 사고 체계를 말한다. 비판적 사고는 분석, 추론, 종합, 대안 제시 등 4가지 사고를 통해 이루어진다. 

비판적 사고력 갖춰야 성적도 오른다 
먼저 문제, 개념 정보를 정확하고 명료하며 분명하게 분석하는 ‘분석적 사고’를 수행한다. 그리고 분석한 정보에서 주장, 근거, 함축된 의미를 찾아 중요성과 논리성, 적절성에 근거해 논증한다. 그것이 ‘추론적 사고’이다.    

그리고 그 주장이나 연구의 목적, 관점, 맥락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변증하고, 심층적이고 다각도로 생각해 대안을 제시한다. 이것이 종합적 사고와 대안적 사고이다. 

■ 비판적 사고의 4범주 9요소 9기준

비판적 사고는 우리와 멀리 있는 개념이 아니다. 분석력, 추론능력, 종합적 사고력, 대안제시 능력 등 비판적 사고력은 고교 교과과정에 등장하는 학습목표이다. 즉,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다. 대입 수능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도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을 평가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수능 국어영역 최상위 등급을 결정하는 핵심 문항이 바로 비문학 지문이다. 비문학 지문은 비판적 사고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쉽게 풀어낼 수 없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논술전형은 비판적 사고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창의적으로 발산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항목인 학업역량, 인성,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역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이 낮아서는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기 힘들다.  

■ 대입 주요 전형과 비판적 사고력과의 연계성 

중·고교 입시에서도 비판적 사고력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외고 입시에서는 지문과 도표를 제시해 분석력, 추론능력, 종합적 사고력, 대안제시능력 등 비판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다.  

국제중 입시에서는 영어 면접과 토론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한다. 어린 학생들만 비판적 사고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법학적성시험, 공직적격성평가 등에서도 비판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들이 다수 나온다.  

비판적 사고력으로 정해진 답 아닌 새로운 답 찾자  
최근 우리 사회가 이처럼 비판적 사고력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와는 달리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수없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핵심 키워드인 ‘융합’ ‘혁신’ ‘창조’는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 없이는 이뤄낼 수 없는 가치이다.    

그런데 과거와 같은 주입식 암기 교육으로는 비판적 사고력이나 창의력을 키우기가 어렵다. 융합, 혁신, 창조를 위해서는 정해진 답이 아니라 새로운 답을 찾아내야 한다.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이라고 하는 것은 이런 이유이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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