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 대학 면접이 10월 7일 가천대 지역균형전형을 시작으로 11월, 12월에 걸쳐 진행된다.

대체로 수험생들은 면접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떤 질문이 날아올지 모르고 당황스러운 질문에는 대처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면접 예상 질문은 자신의 '생기부' 안에 모두 답이 있다.

면접 평가는 서울대 일반전형, 연세대 추천형, 고려대 학업우수형. 계열적합형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에서 제출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어떤 배움과 경험을 얻고 활동했는지를 제출한 서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역량을 확인하는 것이다.

면접 평가에서 입학사정관들이 하는 질문은 전혀 뜬금없는 것들이 아니라 학생의 생기부 기록을 기반으로 나오는 것이다. 창체, 세특, 행특 등 평가자들이 무엇을 질문할지는 그 안에 다 들어 있다.

따라서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내가 평가자의 입장이라면 자신의 활동 사항 중에 어떤 부분에서 궁금증이 일어날 것 같은지 생각해보고 답변을 준비하면 된다. 자신의 생기부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활동 내용을 끊임없이 되뇌고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변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연습하자.

얼마나 유식하고 있어 보이는 답변을 하는지 또는 화려한 언변을 뽐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그 당시 활동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부족했다면 무엇을 더했어야 했는지, 잘했다면 무엇 때문이었는지를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면접 준비는 친구와 서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준비하는 것이 상책이며 적극 추천한다. 혼자서 속으로만 하는 면접 준비는 하책이다. 이런 방식은 막상 면접장에 들어서면 입이 잘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머릿속의 답변을 입 밖으로 뱉어내고 충분히 연습해야 실전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답할 수 있다.

다음은 중앙대 학과별 면접의 일부 내용이다. 입학사정관의 질문이 어떤 자료, 어느 항목에서부터 시작됐고, 질문 내용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자.

예시 질문에 나타나 있듯이 면접문항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실제 학교 활동을 적극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 문항이다.

■ 면접문항 예시

*출처=2023학년도 중앙대학교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자체평가보고서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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