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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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쌀쌀해지는 날씨와 수능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대부분 수험생들이 공부도 잘 진척이 되지 않고, 평소와 달리 소화도 안 되는 등 몸의 컨디션도 안 좋을 확률도 높다. 즉,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시기라는 것이다. 바로 이런 위기나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2024학년도 수능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이에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 한 달 전 학습관리법 8가지'를 소개한다. 

1. 파이널 시기일수록 오답 정리를 해야 한다 
항상 수험생들은 2024 수능도 어려운 수능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 어려운 수능이라는 이야기는 오답을 내기 쉬운 문제가 다수라는 이야기로 일반적으로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는 수능에서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틀린 오답을 철저히 정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푼 모의고사나 문제집을 통해 오답을 점검하고, 오답의 이유와 정답의 이유를 정확하게 따져봐야 한다. 따라서 이전에 풀어 보았던 문항들 중에서 틀렸던 문항들을 다시 풀어 봐야 하고, 왜 틀렸었는지를 기억하여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2. 중위권 이하는 익숙한 문제집을 취해야 한다 
늘 하던 이야기지만 시험에 임박해서 너무 어려운 문제집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어려운 새 교재의 학습은 자신감을 잃게 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의 학습은 새로운 것보다는 이미 공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완하고 반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정리하면서 자신이 모르는 부분, 불확실한 부분, 실수했던 부분을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중위권 이하의 수험생들은 아는 문제라도 확실히 맞힐 수 있도록 익숙한 교재를 가지고 학습해야 한다. 다만 최상위권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집을 소화할 능력이 되므로 새 책도 가능하다.

3. 전력 질주할 과목과 버릴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중위권 이하의 수험생들은 이 시기에 성적향상이 더딘 과목을 포기하고 싶은 경우가 있다. 사실 못하는 과목을 포기하는 전략은 시험 출제 난이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그렇지만 수시에 집중을 한다면 포기할 과목은 포기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에 필요한 등급 취득이 가능한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정시까지 염두에 둔다면 특정 과목을 쉽게 포기하는 것은 올바른 전략이 아니다. 포기하는 경우는 시험 영역별로도 포기하지만 과목 내에서 단원이나 문제유형별로도 포기할 수도 있다. 집중하는 경우 국어와 수학에서는 공통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최종 표준점수에서 다소 유리할 수 있다.  

4. 모든 문제는 출제 의도를 찾아야 한다 
답은 주어진 문두와 지문 속에 있다. 지문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연습과 문두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꼼꼼히 챙기는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은 출제자의 의도보다는 자신의 주관에 의해서 정답을 고르다가 틀리는 경우가 있다. 최선의 답을 골라야 하는 선다형 문제의 취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   

탐구영역의 경우엔 정답의 단서는 반드시 제시된 글이나 <보기> 속에 있다. 짧은 시간 내에 텍스트를 정확하게 읽어 내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남은 기간 동안 출제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요구하는 사항을 주어진 글 속이나 문두, <보기> 표, 사진, 그림에서 찾는 훈련을 꾸준히 하도록 하자. 이때 시간의 엄수도 매우 필요한 일이다.  

5. 반복되는 중요 개념은 정확히 알아야 한다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특히 과학탐구의 경우 중요한 개념의 기출 문제들은 반복 출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지금까지 많이 나오는 개념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실수를 했거나 틀린 빈도가 높았던 단원의 학습 내용을 교과서 및 EBS 기본 교재를 통해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고 그래프, 그림, 도표에 관한 해석을 확실하게 정리하도록 하자. 다른 과목의 경우도 문두에서 언급되는 용어들의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실수가 없다.  

6. 아는 문제라도 소홀히 보지 말아야 한다 
파이널 학습에서 놓치지 말 것은 실전을 위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다. 다 아는 문제인 것 같아 문제를 대충대충 풀다 보면 실전에서 낭패를 보는 일이 종종 있다. 아는 문제라도 다시 한 번 꼼꼼히 챙겨, 혹여 자신이 놓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실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수능 시험을 볼 때 자신이 EBS교재에서 많이 본 유형이 나오면, 아는 문제라고 착각하여 감으로 문제를 푸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풀다가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그동안 배웠던 개념을 꼼꼼하게 숙지하여, 천천히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7. 실전연습은 EBS변형 모의고사로 해야 한다 
파이널 시기의 진수는 실전모의고사 문제 풀이이다. 수능을 30일 앞두고는 적어도 일주일에 2회분 정도의 모의고사를 실제와 같이 실시간으로 풀어야 한다. 물론 실제 시간표대로 풀고 난 후에 개념이나 오답의 정리는 필수다.   

푸는 실전모의고사는 가능하면 EBS 교재에서 소재나 제재를 발췌해서 6·9월 모의평가, 2024 수능 예시문항 등의 문제유형을 모방해 만든 변형문제 스타일이 좋다. 소재나 제재는 EBS, 문제 유형이나 경향은 평가원 모의고사, 이런 조합의 문제가 좋은 문제이다.  

8. 실수도 실력임을 알아야 한다 
쉬운 문제에서 실수를 하면 점수도 점수거니와 심리적으로도 안 좋으므로, 실전에서 범하는 실수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1점 차이로도 등급이 갈리게 되면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 이제 수능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는 지금, 실수는 버릇으로 반복되니 실패하지 않으려면 과거의 것을 참고하여 이와 같은 실수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많은 실수는 부정질문과 긍정질문의 혼동이다. 즉,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을 헷갈려 반대로 답을 하는 경우다. 그 외에 ‘가장 적절한 것’을 찾을 때 선택지(답지)를 끝까지 읽지 않는 경우, 수식이나 부호 등 조건을 잘못 보고 문제를 푸는 경우 등이 많으니 주의하자.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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