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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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적은 긴장이다. 발표할 때 열심히 준비한 내용도 너무 긴장한 나머지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던 경험을 한두 번쯤 해봤을 것이다. 더욱이 면접고사와 같은 큰 시험을 인생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학생들에게는 실전에서 생각보다 더 많은 긴장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면접고사에 있어서 사전에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전에서 긴장을 최대한 해소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면접고사장에 가게 되면 순번에 따라 대기실에서 대기를 하게 된다. 이때 긴장을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 8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1. 심호흡하기
긴장을 풀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호흡이다. 과도한 긴장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호흡이 짧고 얕아지게 되면서 뇌에 산소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집중력이 흐트러지게 된다.

이럴 때 배로 하는 복식 호흡이나 가슴 깊은 곳까지 느껴지는 횡격막 호흡을 하게 되면 긴장이 완화되고 호흡이 안정될 수 있다. 천천히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다시 천천히 내뱉기를 10초 정도 반복을 하는 깊은 호흡을 하고 이때는 되도록 눈을 감고 혹은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면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초콜릿 먹기
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이 포함된 초코바를 2주에 1개꼴로 먹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든다고 한다. 초콜릿에 포함된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감 상태를 유지하는 뇌를 안정시켜주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을 씹고 삼키는 과정을 통해서 스트레스 일부가 감소되기도 하므로 초콜릿을 녹여 먹는 것보다는 씹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페인 성분 때문에 초콜릿 먹기가 꺼려진다면 사탕 등을 대신 먹어도 긴장을 다소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3. 따뜻한 차 마시기
따뜻한 차나 물을 마시면서 잠시 생각을 멈추려고 노력해보는 것도 긴장감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차를 마실 때는 커피보다는 따뜻한 녹차 한 잔을 추천한다. 녹차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L-테아닌 성분이 들어 있는데 뇌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긴장을 완화하고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켜 주면서 집중력이 향상될 수 있게 한다.

캐모마일 차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낮춰주면서 동시에 불안감도 완화해준다. 대신 중요한 순간 직전에 많이 마시면 오히려 화장실 생각이 더 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4. 좋은 향기 맡기
긴장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유난히 후각이 예민해진다. 이럴 땐 평소 익숙한 향이나 좋아하는 향을 맡아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다. 낯선 향을 맡았을 때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을 수 있으니 평소 좋아하는 향이라는 인식이 있는 향을 맡는 것이 중요하다.

대신 이럴 땐 자극적인 향보다는 은은하게 풍기는 향을 간접적으로 맡는 것이 좋다. 특별히 떠오르는 향이 없다면 오렌지와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맡으면 주위환기도 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5. 자기 암시하기
내가 평소에 익숙하고 잘하는 일을 할 때에는 전혀 긴장이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우리가 긴장을 하는 이유는 자신감을 잃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내가 상상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뇌에 암시하게 되면 뇌는 그것을 마치 현실인 것으로 인지하고 활동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긴장감이 느껴질 때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나는 할 수 있다, 잘 해낼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주문처럼 반복하면 우리 뇌는 그렇게 상황을 인식하게 된다. 자기 암시를 할 때에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고 입으로 소리를 내며 주문을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두피 자극하기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 증상 중에는 두통이 있다. 이럴 땐 관자놀이 옆쪽에 있는 태양혈이라고 하는 혈자리를 눌러 자극을 준다. 똑바로 선 자세에서 관자놀이의 움푹 팬 곳을 누르고 떼었다를 반복하면 뇌에 자극이 가면서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해소되고 머리도 맑아지면서 덩달아 눈도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아니면 손에 힘을 빼고 손목의 스냅으로만 이용해 두피를 전체적으로 두들기면서 자극을 줘도 좋고 긴장감으로 인해 차가워진 손의 체온을 올려주기 위해 천천히 비벼줘도 좋다.

7. 스트레칭하기
우리 몸은 우리의 심리 상태를 그대로 반영한다. 우리가 긴장된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의 근육도 경직된다. 반대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면 긴장된 마음이 다소 해소될 수 있다. 따라서 온몸을 가볍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긴장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때문에 몸을 이곳저곳 돌린다거나 크게 기지개를 펴는 등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과 관절이 부드러워지면서 움직임도 한결 자연스러워지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나 불안감, 긴장감 등이 완화될 수 있다.

8. 시간적 여유 갖기
가뜩이나 긴장해서 초조하고 불안한데 여기에 시간까지 촉박하다면 마음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예정된 시간보다 충분히 여유를 두고 면접장에 일찍 도착하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

우리는 낯선 환경에서 자연히 긴장할 수밖에 없다. 일단 면접장 주변을 둘러보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리고 차분히 면접에 필요한 내용들을 되새기고 위에서 언급한 긴장 완화 방법을 활용해 마음을 진정시켜본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넘어야 할 마지막 산이 바로 긴장이다. 물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평소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해 내공을 쌓는 것이다.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감이다. 진정한 자신감은 쌓여있는 실력에서 나온다. 

*출처=강원진학지원센터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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