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한 지 10일 정도 지나면서 주문이 급격히 늘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진로진학 가이드북에 대한 이야기다.

대학 진학을 앞둔 고1, 2, 3학년생들에게 고교생활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고교생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배워야 하는 것도 많지만 어린 아이로부터 독립된, 어떤 의미에서는 알을 깨고 부화한 진짜 인생의 첫발을 떼는 시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이들이 세상을 배우고 다양한 전형으로 꾸며진 대학입시를 파악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해답을 주는 책이다. 

이들 고교생들에겐 각 전형별 대입과 관련한 내용 이외에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자신의 내신성적보다 더 상위권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세특활동, 창제활동의 나침반이 있을까.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자신의 잠재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가이드북이 출판됐다.

본지의 신동우 대표가 만든 <대한민국 진로진학 가이드북>이 그것이다. 이 책은  공학계열, 교육계열, 사회계열, 예체능계열, 의치한약수보건계열, 인문계열, 자연계열의 총 7개 계열로 나누어 학과소개, 교과 선택과목, 세특탐구주제, 창체활동, 진로, 취업, 등급대별 대학, NCS기준에 부합하는 필요 능력, 관련학과의 상장기업 등의 정보를 수록한 것으로 진로와 진학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가 들어가 있다. 

특히 세특활동과 창체활동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매개로 사고력을 확장해야 하는 지 등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거의 모든 세세한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

이 책은 진로와 진학, 취업과 산업, 대학의 전형별 입시 특징을 한꺼번에 알지 못하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이 책을 받아본 전문 컨설턴트,  학교 교사들이 극찬을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인 본지 발행인 신동우의 책 서문을 통해 그의 생각을 들어보도록 하자.   

다음은 그의 책 서문에 있는 내용이다. 

이런 종류의 책을 만들고 싶은지 5년이 넘었지만, 방대한 양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가 이번에야 만들게 되었습니다. 

어떤 정보를 알아야 대입에 성공할까, 어떤 정보가 있어야 사고력이 커질까, 어떤 정보를 줘야 세특역량, 진로역량, 미래역량이 커질까, 어떤 정보가 있어야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담아 만든 책입니다. 

2024학년도부터 학교 현장에는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과정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됩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목적은 미래 사회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소양 및 자신의 삶에 대한 주도성 강화, 인간상(자기주도적인 사람), 핵심역량(협력적 소통 역량) 개선, 언어, 수리, 디지털 소양 등을 기초소양으로 강조하고 총론과 교과에 반영, 학습자의 공동체 가치 함양 및 역량 강화에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도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미래 교육의 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학교생활을 잘하고 싶어 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했습니다. 학교 내신의 50%는 세특의 내용이고 그 세특을 위해 필요한 주제가 무엇이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진로역량, 전공적합성에 부합하는지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큽니다. 바로 이 모름을 앎으로 바꿔주기 위해 만든 책입니다.

또한 미래역량을 갖추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것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학생 스스로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만들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을 상담하거나 사교육에서 컨설팅을 할 때 무엇을 참고하고 조언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만들었습니다. 학부모가 학생과 대화할 때 조언을 해주고 싶어도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조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어른들이 이 책을 보면 학생에게 더 많은 창의적 사고를 함께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2015년 서울연구원의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는 비율 조사에 의하면 남성은 특성화고 졸업자 17.1%, 4년제 미만 대학 졸업자 30.4%, 4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 53.1%, 여성은 특성화고 졸업자 17.6%, 4년제 미만 대학 졸업자 39.1%, 4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 47.1%라고 합니다. 

교육 수준이 높고 전문성이 있는 교육을 받은 전공출신자 들이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알면 알수록 자신의 직업설계를 더 구체화시킬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자신의 전공을 살린다는 것입니다. 직업세계를 알면 알수록 전공에 부합해서 진로설계를 할 수 있으며 미래 설계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모든 학과를 전망이 밝은 측면에서 수록했습니다. 학과의 전망이 밝지 않다고 하는 것은 지식이 짧아 나올 수 있는 단견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현실을 담기도 했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차이, 대기업과 공기업의 연봉차이, 직업세계의 급여차이 등도 수록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해당 학과의 미래 전망에 대해서 수록해 학생들과의 상담에 활용하거나 학생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이 꿈을 크게 가지고 지금 무엇을 고민해야 해당 직업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지를 담았습니다. 꿈을 크게 가지라고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꿈을 크게 갖는 것인지를 생각해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만들었습니다. 

이 책을 만들기까지 많은 도움을 받은 대학들이 있습니다. 이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자료가 필요했으며 대학의 홈페이지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대학이 모든 학과에 대학 입학에 필요한 최소 정보만을 담고 있어 100여 개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비교해야 했습니다.

학과의 개설과목을 대다수의 대학에서 공개하고 있지만 개설과목이 무엇을 가르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대학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그렇게 참고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인하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홍익대,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제주대 등 총 50여 개 이상으로 그 대학들의 공개자료를 참고해 만들었습니다. 특히 몇몇 학과는 정보 접근이 매우 어려워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창체활동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은 100여 개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참고했습니다. 창체활동의 계열공통 사항이 그것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 진행한 특이한 탐색도 정리했습니다만 이보다 나은 방법을 찾아 세특 탐구 주제에 담았습니다. 이것을 활용한다면 가장 좋은 기록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특활동 역시 100여 개의 학생부를 모두 일일이 열거하다가 이보다 나은 것을 찾았습니다. 바로 세특탐구 주제의 내용이 그것입니다. 학생이 가지고 있는 사고력과 정보력의 차이가 있어 여기서 기술한 개념 또는 응용자료를 더해 스스로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과 자료를 만들면서 이 책을 활용한 학생들이라면 미래 우리 사회의 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전기공학과라면 전기공학과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때로는 기계공학과를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기계공학과에서 창업을 생각한다면 경영학과 세특탐구주제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영학과라면 경제학과, 국제학부, 정치외교학과, 회계세무학과까지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학생들은 이 책 한 권에 담긴 모든 내용을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족하겠지만 잘 활용하시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이 책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과 컨설팅을 하는 분, 직원들이 있습니다. 이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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