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 분야 일자리 증가할 것으로 전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프트웨어학과에서는 체계적인 프로그래밍 교육을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공학 등의 소프트웨어 제작 및 관리에 대한 분야, 네트워크, 운영체제, 보안 등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구성 및 원리에 대한 분야, 스마트폰, 임베디드, 모바일 앱 등의 모바일 컴퓨팅 분야,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스, 입체영상, 가상/증강현실을 배운다.

관련학과와 밀접한 산업 특성 및 전망에 대해 아는 것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최소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학과의 전망은 어떨까? 소프트웨어학과 산업특성과 전망을 시스템소프트웨어와 응용소프트웨어 부분으로 구분해 알아보자.

▶시스템소프트웨어 부문
향후 10년간 컴퓨터시스템설계 및 분석가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컴퓨터시스템설계 및 분석가는 2021년 약 26천 명에서 2031년 약 35천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0천 명(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기준으로 컴퓨터시스템설계 및 분석가가 일할 것으로 예상되는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 사업체는 2,072개소로 2015년 1,962개소에 비해 5.3% 증가했고, 관련 산업의 종사자는 2015년 70,302명에서 2019년 69,718명으로 -0.8%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정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생산성과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컴퓨터시스템을 구축하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산시스템 구축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섬에 따라 과거처럼 시장 수요는 폭발적이지 않을 것이고, 시스템의 기능 개선이나 사용자 환경(UI)의 편의성 제공, 유무선 서비스 통합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다.

IT 전문 리서치 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전반적인 IT 시장은 2023년 –1.4%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소프트웨어(7.5%)와 IT 서비스(3.2%) 부문의 경우 어느 정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에 디바이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데이터센터 시스템 부문의 성장세는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휴대성이 강화된 스마트 기기로 사용자 환경이 급속히 전환됨에 따라 기존에 웹 환경에 맞게 구축된 정보시스템의 개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기업에서는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판매와 고객만족 피드백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농업, 건설업과 같은 기초 산업부터 교육, 국방, 보건과 같은 사회서비스 산업에 이르기까지 IT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부문과 융합되면서 신규 컴퓨터시스템 구축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와 공공 부문에서도 국민들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서류 발급, 민원서비스를 모바일 기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기 위한 고객 맞춤형 컴퓨터시스템 구축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산업계 동향과 인력수급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향후 10년간 컴퓨터시스템설계 및 분석가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응용소프트웨어 부문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일자리 역시 향후 10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는 2021년 약 181천 명에서 2031년 약 247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66천 명(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기준으로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가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업 사업체는 4,355개소로 2015년 4,739개소에 비해 –8.8% 감소하였고, 관련 산업의 종사자는 2015년 34,600명에서 2019년 34,808명으로 0.6%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T 시장 조사 전문업체 IDC에 따르면 응용소프트웨어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업무 확대에 따른 협업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가상화 컴퓨팅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와 인적자본관리 애플리케이션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7.6%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국내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도 당초 전망보다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물인터넷 환경, 클라우드 서비스, 소셜네트워킹,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토대로 한 IT 산업의 차세대 플랫폼인 ‘제3의 플랫폼’(3rd Platform)이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계는 모바일 환경에 대한 대비 전략을 확장해나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정보검색 서비스 기업은 모바일 검색과 구글 NOW와 같은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음성인식, 문자인식, 웨어러블 인터페이스 기술이 결합하여 스마트폰 기반의 음성 통역, 문자인식·증강현실 번역, 웨어러블 통역 등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또한, 모바일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기업용 SW 제품 출시가 증가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소셜 및 IoT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빅데이터, 온라인 광고, M2M, NFC, 소셜커머스, 디지털콘텐츠 제작·유통 등 새로운 IT서비스를 통한 고용 창출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 초연결 사회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물인터넷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한국고용정보원 2023한국직업전망]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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