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앙대]
[사진=중앙대]

면접은 일부 대학의 제시문 면접을 제외하고는 학교생활기록부에 적혀있는 내용의 사실을 확인하는 서류기반 일반면접이 대부분이다. 사실 확인이라는 간단한 면접 질문에서 면접관이 원하는 답변은 무엇일까?

학생이 어떤 경험을 했다는 사실은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있다. 면접관의 질문요지는 활동의 진위 여부 검증도 있지만 실제로 질문을 통해 알고 싶은 사실은 ‘왜 그 활동을 해’, ‘어떤 경험을 했으며’, ‘그 경험을 통해 어떻게 성장해’,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있는가’이다.

다음은 중앙대가 소재한 면접에서의 실제 예시이다.

면접질문 ‘미생물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라는 독서활동이 있는데, 이 책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시겠어요?
아쉬운
답변
네, 그 책은 제가 3학년 때 읽은 책으로 저자는 존 잉그럼입니다. 미생물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담겨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우수한
답변
네, 그 책은 동아리에서 했던 활동인 미생물 배양실험을 통해 미생물이라는 것에 매력에 느끼고 실험내용 중 궁금했던 사항을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자 선생님께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습니다.
▶ 독서활동의 계기 확인
특히 관심이 있었던 내용은...(중략)...입니다. 해당 내용을 통해 배양실험 중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독서를 통한 경험, 전공관심도 및 이해도 충족, 주도적인 문제해결능력 확인 


아쉬운 답변과 우수한 답변 사례처럼 매우 짧게 언급하는 것은 맞지만, 지나치게 짧아 면접관의 질문 요지를 잘못 들은 것처럼 답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위의 사례처럼 같은 질문에 어떤 답변을 하느냐에 따라 지원자 경험의 깊이가 다르게 느껴진다.

이와 같이 질문에 대한 1차원적인 답변보다는, 답변에 ‘동기’, ‘과정’, ‘결과’가 들어가야 좋은 답변이 될 수 있다. 면접이라는 자리는 생각할수록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모의면접을 통한 많은 경험과 좋은 예상 질문, 그리고 좋은 답변이 준비되어 있다면 서류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여러분들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평가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가 될 수 있다.

 

*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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