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의 면접은 면접평가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블라인드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따라서 면접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정보를 제공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면접에 들어갈 때는 몇 가지 지켜야 하는 금지사항이 있다. 먼저 교복 착용이 금지되고, 성명, 수험번호, 출신고교명 등 수험생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한 발언이 금지되며, 부모 및 친·인척의 성명, 직업 등 신상 관련 발언도 금지된다. 

면접 고사 전, 면접 실전 팁

학교생활기록부에서 면접 질문 예상해 보기
면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과 연계된 질의응답이 이루어지므로 스스로를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학생부에서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나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미리 정리해서 답변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지원 대학 및 지원 학과의 정보 파악하기
앞으로 지원자가 진학할 학교라고 생각하고 대학 및 학과 홈페이지, 학교 공식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대학 및 학과의 인재상과 교육과정, 교수진 등을 미리 살펴보자. 대학 생활 중에 지원자가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떻게 꿈을 펼쳐나갈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면접 당일에 긴장감을 줄여줄 수 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기출문제로 연습하기
서울대 일반전형, 연세대 활동우수형, 고려대 계열적합형, 세종대 창의소프트학부의 경우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고사실 입실 전에 답변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면접 준비 시간에 작성한 자료를 토대로 질의응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문항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처 홈페이지나 선행학습영향평가를 보면 기출문제가 나온다. 이러한 기출 문제를 찾아보고 답변 준비 시간, 발표 시간을 실제와 동일하게 준수하여 실전처럼 연습해보자. 

모의 면접으로 실전 감각 익히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내용는 지원자가 가장 잘 안다. 따로 비용을 들여서 준비하기보다는 자신이 학교 생활 중에 어떤 꿈과 흥미를 가지고 활동했는지, 대학, 학과에 진학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부모님과 친구들, 선생님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자.

답변 내용뿐 아니라 면접에 임하는 말투와 자세 등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영상을 찍어서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혹시 잘 모르겠으면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해도 된다. 

면접 당일

솔직하게 과장 없이 답변하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사실과 연계된 질문을 하게 되므로 돋보이고 싶은 욕심에 과장해서 부풀리거나, 거짓으로 답할 경우 감점을 당할 수 있다. 오히려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잘 아는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자신감 있게 답변하기
면접은 분명히 평소보다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지나친 긴장은 오히려 지원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게 된다. 특히 기억해야 할 것은 면접관들이 대단한 전문성을 요구하거나 말솜씨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론부터 먼저 말한 후 근거를 제시하기
대다수의 대학 면접 시간은 10분에서 15분 내외이다.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는 1분 내외로 요약해서 핵심을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면접관이 묻는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여 결론부터 먼저 답변한 후 간결하고 명쾌하게 설명을 덧붙이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바른 태도로 긍정적 인상 남기기
면접에서 공손한 태도와 명확한 말투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의사소통 능력은 면접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답변 내용뿐 아니라 학업에 대한 열의, 자신감 있는 말투, 공손한 태도는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참고=세종대 학종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