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공 심화지식보다 지원자의 전공에 대한 관심과 탐구 능력 확인
- 면접평가 통해 서류평가 순위 역전 가능
이미 면접을 치른 대학들도 많지만, 아직 면접이 남아 있는 대학들도 꽤 있다. 특히 중앙대는 다가오는 11월 30일(토)~12월 1일(월) 이틀에 걸쳐 학생부종합 CAU탐구형인재 전형의 면접이 실시된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면접평가가 처음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워 한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면접은 학생의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 학교생활을 성실히 해온 학생이라면 누구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다음은 중앙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면접과 관련한 FAQ이다. 면접 시 개인정보를 언급하지 않도록 유의하는 등 주의 사항을 다시 한번 확인하자.
Q1. 면접시간 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면접 일자를 변경할 수도 있나?
A. 대학마다 다르게 적용한다. 따라서 동일한 면접이 양쪽 대학에 있는 경우, 해당 대학에 문의를 해야 한다. 중앙대 경우에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면접시간 조정신청을 받고 있다. 다만, 타 대학과 면접시간이 중복된 경우에 한하여 면접 입실시간을 조정하여 응시할 수 있다. 유의할 점은 면접시간 변경은 가능 하지만, 모집단위별 면접고사 일정이 정해져 있어 면접 일자를 변경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자세한 사항은 1단계 합격자 유의사항을 통해 확인해보면 된다.
Q2. 일반면접의 경우 지원자 1인당 면접시간은 짧으면 9분, 길면 15분 내외이다. 제한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이 있나?
A. 면접은 일반적으로 면접관 2명이 지원자 1명을 10분 이내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답변이 지나치게 길어질 경우 면접관이 중간에 답변을 끊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따라서 질문의 의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한 후 가급적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연습을 해보자. 질문에 대한 핵심을 말하는 것이 제한된 면접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Q3. 면접 평가요소 중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이 있다. 면접 시 긴장해서 표현을 잘 못한다면 감점이 클까?
A. 면접평가 요소 중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의 논리적 전개 능력을 보려고 한다. 따라서 유창한 말솜씨를 뽐내지 않더라도,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하여 지원자의 생각을 정확하게 답변하면 된다.
면접을 통해 파악하고 싶은 부분은 기본적인 의사소통능력과 논리적 사고라는 점을 기억하고, 면접 전에 최대한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표현력이 부족하더라도 본인이 전달하고 싶은 내용의 핵심이 들어 있는 답변을 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Q4. CAU탐구형인재에서는 전공(계열) 적합성을 평가하는데, 전공 관련 이론이나 지식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을 질문하나?
A. 중앙대 CAU탐구형인재 면접평가는 고교 교육과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면접 질문이 구성된다. 따라서 전공(계열) 적합성을 평가하더라도 고교수준을 넘어서는 교과형 면접을 지양하고 제출서류에 기반한 학생의 수업, 탐구활동 등의 이해를 확인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전공 관련 심화 경험이나 지식보다는 지원자의 활동 과정과 이해도, 전공에 대한 관심과 탐구 능력을 확인하기 때문에 학생부 내용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다.
Q5. 1단계에서 2.5~3.5배수의 학생들이 면접의 기회를 얻게 되는데, 2.5~3.5배수의 기준이 있나?
A. 중앙대학교는 최대한 많은 학생이 면접을 통하여 본인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1일 최대 면접 가능 인원수를 고려하여 모집인원의 2.5~3.5 배수까지의 학생들에게 면접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참고로 서울캠퍼스의 모든 학과는 3.5배수까지, 다빈치캠퍼스는 시스템생명공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2.5배수까지의 지원자에게 면접의 기회를 제공한다.
Q6. 면접평가는 2단계에서 30%가 반영되는데, 면접평가를 통해 서류평가의 순위를 역전할 수 있나?
A. 1단계 서류평가에서 높지 않은 점수를 받고 올라왔다고 하더라도 면접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합격하는 사례는 종종 있다. 기본적으로 1단계를 통과하여 면접에 오는 학생들은 이미 서류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들이다. 서류평가 점수가 촘촘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면접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잘 발휘한다면, 합격의 가능성이 있다.
Q7. 블라인드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면접인가요? 블라인드 면접에서 특별히 유의할 사항이 있을까?
A. 면접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수험번호, 성명, 고교명 등의 인적사항, 부모(친인척 포함)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 없이 지원자를 평가하게 된다. 블라인드 면접으로 출신 고등학교 노출이 금지됨에 따라 지원자는 면접 당일 교복 착용이 금지된다.
또한, 면접 진행 중 본인의 개인정보, 또는 이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면접관에게 제공하는 경우에는 평가에 중대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지원자가 답변하는 과정에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배경을 말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면접 대비를 할 때 개인정보를 언급하지 않을 수 있도록 연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Q8. 마지막으로 면접을 준비할 때 꼭 알아야하는 팁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A. CAU탐구형인재 면접은 1단계 서류평가시 지원자에게 궁금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면접관이 면접 전 심사숙고하여 면접질문을 선별한다. 따라서 지원자는 면접 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는 다양한 활동 내용들을 충분히 살펴보고 면접 준비를 해보기 바란다.
또한 면접에 오기 전 본인의 평소 말버릇이나 태도와 관련된 나쁜 습관은 없는지 검토하고, 면접관이 보기에 불편을 느낄 수 있을 만한 요소는 없을지 파악하는 것도 면접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