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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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도시계획·설계가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계획·설계가는 도시계획 엔지니어링업체에 가장 많이 종사하는데 업체 수는 2017년 1,016개, 2018년 1,075개, 2019년 1,122개, 2020년 1,180, 2021년 1,208개 수준이며 종사하는 기술자는 2021년 기준 8,164명으로 2020년 7,939 명에 비해 다소 늘어난 수치이다.

일반적으로 도시계획 엔지니어링업체는 중앙정부의 대형 사업을 비롯해 각 지자체에서의 소규모 용역사업에 이르기까지 타당성분석·공간구상·기본구상·예비타당성조사 등을 비롯해 환경정비 기획부터 기본계획, 실시설계 과정 등에 참여한다. 그 외 건설업체, 부동산개발업체, 부동산건설팅업체, 그리고 공공기관, 연구소 등에서도 종사한다.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전국인구에 대한 도시계획 구역 내 거주인구의 비율)은 2020년 기준 91.8%로 인구의 대부분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도시계획은 많은 사람들의 삶과 직결된다. 도시계획·설계가의 일자리는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도시계획 관련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도시화율이 높은 만큼 관련 정책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도시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을 결합하여 도시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거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도시 관련 사업들이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어 향후 도시계획·설계가의 일자리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부차원에서도 2008년 U-City법 제정을 시작으로 제3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2019~2023)에 이르는 정책을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했는데, 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해 스마트 신호체계 및 교통관리를 포함한 교통분야, 독거노인 토털케어 등을 포함하는 복지, 대기오염·수질관리·폐기물처리 등을 포함하는 환경, 재해 및 재난, 시설물 관리 등의 안전에 이르기까지 ICT인프라 기술의 접목을 통해 도시 전체의 안전과 쾌적성을 높일 수 있다.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지역거점·중소도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이 향후 도시계획·설계가의 수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정부 차원에서 도심 복합 사업 위주의 공급확대를 계획하고 있고 공공택지와 재개발·재건축 확대방안 및 규제완화 등을 추진하는 것도 도시계획의 수요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지자체 차원에서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도시재생 사업을 활발히 진행한다면 향후 도시계획·설계가의 고용에 긍정적이다.

사람들의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고 특히 고령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와 같이 변화하는 도시구성원의 특성을 반영하여 기존과 다른 도시설계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고, 자율주행자동차 등 혁신기술의 고도화로 도시공간의 초연결성이 강화되는 것도 도시계획·설계가의 수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도시계획 역시 건설경기 전반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최근 경제유동성 위기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년간 신규건설사업과 건설경기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점은 도시계획·설계가의 일자리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점차 디지털기술의 활용이 업무전반에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스마트도시 설계를 위해 GIS활용, 데이터분석을 비롯해 드론을 활용하여 현장조사를 위한 드론활용, 도시계획 결과물을 주민이나 의사결정자들에게 시연하기 위한 실감형 가상현실(VR) 활용 등 점차 다양한 디지털 기술에 대한 활용능력과 이해가 필요할 전망이다.

종합하면, 향후 건설경기가 위축된다면 도시계획·설계가의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나, 정부 및 지자체에서의 적극적인 스마트시티 조성, 신도시 및 재건축·재개발 수요와 안전하고 쾌적함을 원하는 도시거주민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지속가능한 도시조성사업이 늘어날 전망이므로 향후 도시계획·설계가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취업처 및 전망
향후 5년간 도시 및 교통설계전문가의 관련 직업인 도시계획 및 설계전문가의 일자리 규모는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주택보급률의 증가, 저출산고령화, 경기침체 등에 따라 신규 건축 수요는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친환경이면서도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도시환경 및 경관, 도시 안전 및 방재에 대한 도시계획 및 컨설팅 업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직업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도시 및 교통설계전문가의 관련 직업인 도시계획·설계가의 평균연봉은 4,276만원이다.
[자료 : 워크넷(2021)]

구분 취업처
기업 및 산업체 건설, 금융, IT 관련 대기업, 도시계획/설계/교통/환경/부동산개발 관련 민간기업, 엔지니어링업체 및 컨설팅업체 등
학계 및
연구기관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등 연구기관 및 각종 민간 도시 공학 관련 연구소
정부 및
공공기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기술직(건축, 일반 토목) 공무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새만금개발공사 등 공공기관

 

*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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