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남성 '무역·영업·매장관리', 여성 '재무·회계·경리'

오늘도 보이지 않는 경쟁자들과 언제 끝날지 모르는 취업 전쟁을 치르고 있는 대한민국의 구직자들. 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직종은 무엇일까? 가장 일하고 싶은 직종 선호도에서는 적어도 남녀 구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2개월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남녀 응답자 모두 ‘경영·인사·총무·사무’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 중에서는 14.9%가,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25.3%가 이 직종을 1순위로 꼽았다.

성별에 따라 2위~5위를 확인해 보니 남성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직종 2위로는 ▲무역·영업·매장관리(14.3%)가 꼽혔으며, 현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중 상대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높은 직종인 ▲인터넷·IT·통신·모바일·게임(12.8%), ▲생산·정비·기능(12.2%), ▲전자·전기·기계·화학·연구개발(11%) 등이 차례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재무·회계·경리(12.8%), ▲무역·영업·판매·매장관리(10.7%), ▲마케팅·광고·홍보·조사(9.4%), ▲디자인(7.4%)이 순서대로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한편, 학력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또는 2,3년제 대학교 졸업인 남성 구직자들의 희망 직종 1위로는 '생산·정비·기능·노무(88%)' 가 꼽혔으며 대학교(4년)졸업자의 경우 '무역·영업·매장관리'(58.5%), '경영·인사·총무·사무'(41.4%)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여성 구직자들은 학력과 무관하게 '경영·인사·사무'를 희망직종 1위로 꼽았다. 하지만 고등학교 및 대학교(2,3년) 졸업자의 선호 직종 2위는 ▲'재무·회계·경리'였으며, 대학교(4년) 졸업자의 경우 ▲'마케팅·광고·홍보·조사'가 2위를 차지하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 <자료제공=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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