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 신입생 재학생 40.7%, N수생 59.3%
- 4,641명에서 3,058명으로 모집인원 줄게 될 가능성 높아
올해 입학한 의대 신입생의 60%가 N수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25년 2월 졸업자는 전체 선발인원 4,641명 중 1,887명이 합격해 40.7%를 차지했으며, 재수생은 1,325명이 합격해 28.5%, 삼수생은 727명으로 15.7%, 사수 이상은 653명이 합격해 14.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라 올해 전국 39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학대 제외)에 입학한 신입생(4,641명)을 조사한 결과이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신입생 연령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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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또는 이전에 고교를 졸업하고 올해에 의대에 입학한 인원은 총 1429명으로, 전체 신입생의 30.8%였다. 삼수 이상에 해당하는 이들의 수는 올해 의대 정원 증원 규모(1509명)에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입학한 삼수 이상 지원자(876명)에 비해 553명 늘었다. '사수 이상'에 해당하는 신입생(653명)도 지난해(364명)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학교별로 보면 신입생 중 삼수 이상 지원자의 비율이 33.3%를 넘는 의대가 18곳에 달했다. 특히 올해 정원을 늘린 지역 소재 의대들에 이같은 신입생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삼수 이상이 신입생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 대학은 을지대 50%, 영남대 46.6%, 인제대 46.2% 등이었으며, 사수 이상 신입생이 30% 넘은 대학은 제주대 36.1%, 건양대 32.1% 등으로 높았다.
교육부는 내년도 정원을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는 경우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올해 의대 정원의 축소로 인해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은 N수생과의 경쟁에서 조금 떨어진 것과는 달리, 논술, 정시 전형을 준비하는 현역 학생들에게는 훨씬 힘든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신입생 대학별 연령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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