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철한 소명의식과 봉사정신 갖춘 사람에게 적합
- 고령인구 증가, 복지정책 강화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 전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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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는 심리적, 정서적,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을 만나 상담을 통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보유 자원, 재정적 문제, 지역사회 자원 등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심리적·정서적 지원, 생활지원, 교육·훈련, 대인관계기술훈련, 건강관리, 법률지원 등이 있다.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여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용자의 사회 적응과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직업재활이나 취업을 위한 사업장을 개발하여 취업 지원을 하기도 한다. 공공복지 서비스 전달을 위해 이용자를 선정하고 복지 지원과 생활지도,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돕는다.

사회복지사는 이러한 다양한 수행업무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관련 행정업무도 수행한다. 사회복지사는 소속 근무지에 따라 명칭과 역할이 다르다. 사회복지기관사회복지사는 복지기관에서 일하며 입소자에 대한 생활관리, 생활지도,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원, 교육지원, 자립 준비, 개별상담, 집단상담, 가족상담, 사례관리, 지역사회 자원 연계, 행정, 회계, 자원봉사 업무 등을 수행한다.

사회복지 실천을 위해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함께 일한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시도, 시군구 및 읍면동 또는 복지사무전담기구 등에서 근무한다.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복지수급권자의 기초생활 보장을 위해 사회복지사업의 운영을 담당한다. 지역 주민 중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에 대한 생활지원 및 관리,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근무환경
복지대상자의 현황 파악을 위해 대상자를 직접 방문하여 상담하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외근이 많다. 쌀이나 연탄 배달, 김장봉사, 세탁봉사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며 자원봉사의 모집과 교육, 행정업무 처리도 해야 한다. 이처럼 대민 서비스가 잦고 업무량이 많아 육체적인 피로도가 크다.

사회복지생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는 시설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24시간 교대로 근무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은 저녁이나 주말에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초과근무나 주말근무가 잦다. 업무에 따라서 위기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24시간 출동 대기상태로 있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 사회복지사는 여성비율이 높고, 40대 이하 근로자의 비율이 높다. 학력은 대졸인 경우가 많으며, 임금 중위수는 월 190만 원으로 나타났다.

▶되는 길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거나, 학점은행제, 평생교육원 등에서 필요한 수업을 이수하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일정 학점의 수업을 이수(14과목)하고 현장실습(120시간) 요건이 충족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후 실무경력 1년 이상자, 사회복지학 학사학위 취득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또는 사회사업학을 전공한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취득자가 별도의 시험을 통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정신보건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 소지자가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전문요원수련 기관에서 1년 이상의 수련을 마치고 자격시험에 통과하면 정신보건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학 또는 사회사업학을 전공한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전문요원수련기관에서 3년 이상의 수련을 마치거나, 정신보건사회복지사 2급 자격 취득 후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5년 이상 정신보건분야의 임상 실무에 종사한 자가 정신보건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취득자가 많아지면서 기관에 따라 채용 시 1급 소지자를 요구하는 등 급수별 차별화가 있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사회복지현장에서 일하며 관리자급으로 승진 및 경력을 쌓고자 한다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ㆍ관련학과: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행정과, 사회사업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학과, 노인복지학과, 노인보건복지과, 실버보건학과, 가족복지과, 산업복지학과, 생활환경복지학과, 도시복지학과 등
ㆍ관련자격: 사회복지사 1급/2급, 정신보건사회복지사 1급/2급(이상 보건복지부)

▶적성 및 흥미
투철한 소명의식과 봉사정신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충분한 전문지식과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이 있어야 사회복지사로 활동할 수 있다. 복지서비스 수요자를 대면하여 수행하는 업무가 많으므로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과 이해심, 사회성이 요구된다.

직무수행 과정에서 다양한 일이 발생하므로 융통성, 유연한 대처 능력 등도 필요하다. 복지서비스 대상자와의 친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사람의 삶이 변화되는 과정에 대한 책임감과 대상자에 대한 존중과 진실한 자세도 중요하다.

국민의 세금으로 복지제도가 운영되는 만큼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어야 하며, 복지 대상자를 결정할 합리적 기준도 마련해야 하므로 냉철한 판단력이 요구된다. 사회복지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높은 창의력도 필요하다.

▶경력 개발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의 사회복지이용시설이나 장애인재활시설, 아동양육시설, 모·부자복지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의 사회복지생활시설로 진출한다. 대체로 결원 발생 시 수시채용의 형태로 이루어지며, 시험 및 면접을 거친다.

의료사회복지사와 정신보건사회복지사는 요양시설, 종합병원 및 정신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데 병원이나 학교, 연구기관 등에서 근무하기를 원한다면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좋으며, 공개채용으로 입직할 수 있다. 이밖에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이상을 취득하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면서 약 3~5년 정도의 경력이 쌓이면 주임(선임)사회복지사로 승진하여 중간 관리자급에 오를 수 있으며,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5~7년이면 팀장의 위치에 오를 수있다.

▶일자리 전망
한국고용정보원의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사회복지사는 2016년 약 82.5천 명에서 2026년 약 104.7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22.2천 명(연평균 2.4%)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비교한 공공사회 복지지출의 상대적인 크기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가 집계한 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율은 우리나라가 10.4%에 그치는 반면, 프랑스 31.5%, 핀란드 30.8%, 벨기에 29.0%, 이탈리아 28.9%, 독일 25.3%, 노르웨이 25.1% 등으로 향후 공공사회 복지 분야의 정부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사회복지사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향후 정부가 정책적으로 사회복지 정책을 더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복지가 국가의 주요 정책으로 부각되면서 사회복지 담당인력에 대한 확충이 논의되고 있다. 사회복지 전담 인력의 업무 과중과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자살, 퇴사 등) 등도 인력 충원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2020년 6월 기준 131만명이 넘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자가 모두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복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한 고령인구 및 독거노인 증가 등에 따른 노인복지, 다문화가정의 증가로 인한 다문화가정복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상승에 따른 아동 및 보육복지 등 수요계층에 따라 정부의 복지정책이 다변화되고 있다. 기존에 종합복지관에서 총괄해 온 사회복지서비스가 계층별로 세분되어 운영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발달장애인 관련 법안의 개정에서 취약계층의 복지 서비스 확대에 정부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한 예이다. 복지에 대한 관심은 비단 공공 부문만이 아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기업 내 사회공헌팀이 신설 또는 강화되고 있으며, 기업 내에서 사회복지를 전담하는 인력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의 업무 영역 또한 확대되었는데 과거 아동보육시설과 공공부문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나 최근에는 기업, 학교, 군대, 병원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의 증가, 주 52시간근무제 특례업종에서 사회복지사 제외에 따른 근무인원 확충 필요성 증가 등도 향후 사회복지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하면, 고령인구 증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복지정책 강화 등의 영향에 따라 향후 10년간 사회복지사 취업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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