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합격생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공부를 잘한 사람들’의 기록이 아니다. 그들의 여정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성장해 온 과정이 담겨 있다. 어떤 학생은 목표한 결과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마다 공부 방법을 새롭게 점검하며 자기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길렀고, 또 다른 학생은 교실 밖에서의 경험-봉사활동, 독서, 실험 등을 통해 배움의 의미를 확장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완벽한 길’이 아닌 ‘성장하는 길’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성적의 오르내림 속에서도 자신이 왜 공부하는지를 잊지 않았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어떤 이는 진로 탐색 과정에서 수차례 방향을 바꾸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자신을 이해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