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념서 한 권 완독과 쉬운 문제 반복이 3등급의 출발점
- 기출은 맞히는 게 아니라 구조를 익히는 과정이다
생명과학 4등급은 ‘모르는 게 많아서’가 아니라, “부분적으로 알고 있어서” 더 위험한 구간이다. 시험을 치면 익숙한 단어가 보이지만, 막상 문제는 틀린다.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외운 결과이다. 백분위로 50~65%, 원점수로는 25~30점대. 기초 개념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기출문제만 반복하니, 실력이 정체될 수밖에 없다.
이 단계의 핵심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생명과학은 단순 암기가 아니라 논리적 연결의 과목이다. 즉, 하나의 개념이 다른 개념과 연결되어 작동한다. 예를 들어, '삼투'를 이해하지 못하면 '항상성'을 설명할 수 없고, '염색체 수 변화'를 모르고는 '감수분열'의 논리를 해석할 수 없다. 따라서 4등급 학생은 지금 당장 개념의 빈칸을 메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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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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