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 특성화고 무역캠프 개최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FTA활용지원센터는 미래 무역인력의 저변을 특성화 고교생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도서실에서 제주여자상업고등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무역캠프’를 개최했다.

이 캠프는 제주상의에서 2회에 걸쳐 진행한 대학생 무역캠프의 경험을 토대로 특성화고 학생들이 무역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강다현 디앤에이치글로벌 대표가 강사로 나선 이번 캠프는 실제 무역 전체 과정을 압축한 무역 마케팅 시뮬레이션과 외국인 바이어와의 수출협상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 조별로 나뉘어 무역회사를 직접 설립하고 회사 이름을 지어 수출 시장조사와 계약 체결 과정을 준비하기도 했다. 평소 책으로만 접했던 내용을 직접 체험해 무역인의 길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는 게 참석자들의 반응이었다.

특히 무역협회 무역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이 참가, 영어로 협상 과정을 구현한 ‘바이어 협상 시뮬레이션’의 인기는 뜨거웠다. 참가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배운 무역 협상 매너를 지키며 유리한 협상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한편 제주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최근 한-중 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FTA 및 무역업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도내 많은 수출입기업에서 전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역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특성화 고교생의 무역업계 진출을 위해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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