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화) 오후 3시 30분,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테라스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백순근)은 통일교육원과 공동으로 5월 26일(화) 오후 3시 30분,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테라스홀에서 ‘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학교통일교육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70차 KEDI 교육정책포럼 겸 통일교육 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과 이무일 통일교육원 원장 직무대리의 인사말에 이어, 강구섭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이 ‘교과 내 통일교육 내용 현황과 개선과제’라는 제목으로, 조정아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학교 통일교육의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강구섭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학교 도덕·역사 교과서의 통일교육 내용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도덕 교과서에서는 분단의 배경, 폐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일문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적절히 다루고 있지만 북한을 통일의 대상으로 인식하도록 하는데 필요한 내용과 통일준비의 과제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내용은 다소 미비하다는 것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역사 교과서에서는 분단의 배경과 과정, 북한체제의 특성에 대한 이해 관련 내용들은 적절히 다루고 있지만 역사적 사건이 나열식으로 제시되어 있어 통일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제고를 위한 내용은 미비하였음을 밝힐 예정이다.
강구섭 박사는 이러한 도덕·역사 교과서의 통일교육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교과 통일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도덕 교과서에 협력의 대상으로서 북한에 대한 인식 제고 관련 내용의 반영이 필요하고, 역사 교과서에 통일 관련 역사에 대한 이해제고를 위해 내용의 체계적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조정아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교과 외 통일교육 현황과 제도를 중심으로 학교 통일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분석하고 통일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조정아 박사는 교과 외 통일교육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교육에서 탈피하여 학습자 개개인에게 의미있게 인식될 수 있는 통일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과 통일교육 실시 과정에서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찰할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교과 외 통일교육을 비롯한 학교 통일교육의 강화를 위해 정부 내 유관기관 간, 정부와 민간 통일교육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 통일교육 관련 예산의 확충, 통일교육 인력양성체계의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밝힐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정원 한국교육개발원 통일교육연구실장의 진행으로, 정원영 인천석정중학교 교사, 정용민 월계고등학교 교사, 이인정 통일교육원 교수, 오기성 경인교대 교수, 김국현 한국교원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나서 관련기관, 학계, 학교 현장의 시각과 견해가 반영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