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진·나침반 학생기자단' 출범

   
▲ 서울 압구정고 생물실험 수업 <사진 제공=압구정고>

현대는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다. 스마트폰이 현대인의 ‘필수템’이 되면서 인터넷 기반의 SNS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대중은 SNS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콘텐츠를 만들고 전파하는 미디어의 생산자로 등극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이 글을 써야 하는 환경은 계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뿐 아니다. 입시에서도 고도의 논리력과 사고력이 필요한 글쓰기 능력이 필수가 되면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글쓰기 능력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역량으로 자리잡았다.

글쓰기의 기본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글로 옮기는 것이라면, 가장 논리적이고 설득적인 글쓰기가 필요한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언론의 기사문이다. 이에 <에듀진>에서는 중고생들의 논리력과 사고력,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편으로 학생들의 시각으로 교육 문제를 조명하며, 참여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고생 대상 ‘에듀진 청소년 기자단’을 창단했다.

기자단 활동은 언론인을 진로 목표로 설정한 학생은 물론, 진로 목표가 다르거나 아직 진로 목표를 수립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진로탐색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업능력이 뛰어나고 다방면에 재능을 보이는 학생이라도 진로 탐색과 설정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들이 기자단 활동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관심사를 찾아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며, 스스로 설정한 진학 목표와 학습 계획을 완수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학생기자 활동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로 매월 경기도 고양시 <에듀진>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단 전원이 참석하는 교육 모임을 갖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기사로 작성할 소재를 찾는 것이다.

소재가 정해지면 두 번째로 글감에 대해 충분한 토론을 거친다. 찬성과 반대, 호평과 비판 등 의견을 주고받으며 학생들은 스스로 기사의 방향과 대략적인 구상을 잡게 된다.

마지막으로 7일 이내에 학생 스스로 기사문을 작성해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에듀진> 편집부의 편집 과정을 거쳐 <에듀진>에 기사로 게재된다. 기사의 표현과 논리가 다소 거칠더라도 학생의 시각과 고유의 화법을 훼손하지 않도록 편집과 수정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7월 16일 고양시 <에듀진> 본사 회의실에서 ‘에듀진·나침반 청소년 기자단’ 첫 모임이 열렸다. 참가 학생은 정혜리(고양 정발고 1학년), 김예린(고양 화정고 2학년), 최민정(고양국제고 2학년), 최혜영(경기외고 2학년), 김정연(고양국제고 1학년) 학생 등 5명이다. 유아영(고양 안곡고 1학년), 최지우(고양 덕이고 1학년) 학생은 사정상 불참했다.

이날 모임에서 학생들은 브레인스토밍 끝에 ‘고교 수행평가’ 등을 글감으로 설정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수행평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대학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수행평가의 수행 과정과 결과가 세특에 기록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세특 기록의 양과 질은 학교와 교사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토론에 나선 학생들은 자신이나 친구들의 학교를 예로 들며 고교 현장의 수행평가 현실을 가감 없이 증언했다. 어떤 학교는 수행평가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했다며 거짓으로 학생부에 기록하고, 어떤 학교는 지필고사 성적순으로 수행평가 성적을 매긴다. 물론 수행평가를 충실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참여 학생들이 수행평가를 통해 성장하고 교과에 흥미를 갖도록 해주는 학교도 있었다.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기사 방향을 설정한 뒤 집으로 돌아갔고, 며칠 후 완성된 기사를 <에듀진>에 보내왔다. 오늘은 <에듀진 청소년 기자단>이 보내는 첫 기사로 고양국제고등학교 1학년 김정연 학생의 ‘고1이 생각하는 진정한 교육, 수행평가’ 제하의 기사를 공개한다. [기사 바로 가기]

<에듀진·나침반 청소년 기자단 모집>

대상: 월간 <나침반36.5도> 정기구독자 및 그 자녀(1명만 가능)
장소: <에듀진> 고양시 일산 본사 회의실
      동일한 시 단위에서 10인 이상이 신청할 경우 해당 지역에서 월 1회 교육 실시
활동 내용: 월 1회 기자단 전체 교육 및 기사 작성
            완성된 기사는 인터넷 교육신문 <에듀진>에 게재됨
활동 기간: 정기구독 기간
참가비: 무료  
담당자: 강신정 기자
문의 전화: 070-4121-9350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73
 

   
▲ <나침반36.5도> 6개월 정기구독 이벤트 http://goo.gl/U9i9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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