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취업 걱정 No! 수준급 독일어 실력 필요해요

*에센 폴크방 대학교 [사진 출처=draheim.com]
*에센 폴크방 대학교 [사진 출처=draheim.com]

유럽의 문화 수도로 불리는 독일 에센 지역에는 독일 3대 종합예술대학교 중 하나로 꼽히는 명문대학이 있습니다. 바로 에센 폴크방 대학교(Folkwang Universität der Künste, essen)인데요. 100년이 채 안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깨어있는 교육방식으로 전 세계 유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죠. 

현재 에센, 도르트문트, 뒤스부르크, 보훔 등 4개 도시에 총 7개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약 1600여명의 글로벌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톡톡과 함께 세계 예술문화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들을 만나러 에센 폴크방 대학교로 떠나볼까요? 

-이 기사는 <톡톡> 5월호 '따끈따끈 진학뉴스'에 4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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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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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대중화 이끄는 열린 대학 

*설립 당시 에센 폴크방 대학교 모습 [사진 출처=에센 폴크방 대학교 홈페이지]

‘에센 폴크방 대학교’는 1927년 세 명의 무대미술가와 무용가, 그리고 오페라 감독이 뜻을 모아 설립한 학교입니다. 2010년까지 여러 도시에 산재돼 있던 예술학과들을 모아 지금의 종합예술학교의 형태를 갖추게 됐어요. 

‘폴크방’은 사랑과 풍요의 여신 프레이야(Freyja)의 궁전을 뜻하는 단어로, 이곳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모이는 신화 속 만남의 장소였다고 해요. 예술을 대중적인 교육으로 이끌겠다는 설립자들의 의지에 따라 대학명으로 사용된 거죠. 

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에센 폴크방 대학교의 노력은 지역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학 내 전시장에서 매년 300개 이상의 공연이나 전시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예술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답니다. 

요즘엔 내가 대세! 신흥강자 ‘디자인학부’ 

*디자인학부 수업 [사진 출처=에센 폴크방 대학교 페이스북] 

에센 폴크방 대학교에는 음악, 무용, 연극, 디자인 이론학 등 5개의 학부가 있는데요. 이 중 ‘음악’과 ‘무용’이 강세를 보여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디자인 학부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고 해요. 

디자인학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제된 쩨헤 관세연합(Zeche Zollverein)이 위치한 곳에 별도의 캠퍼스를 두고 있어요. 이곳에서 사진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의 전공수업이 이루어지죠. 

디자인학부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데요.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영국, 헝가리, 아일랜드 등의 국가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교환학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준급 독일어 실력 갖춰야 해요! 
요즘 독일의 많은 대학들이 경영학 관련 전공 수업에서 독일어와 영어로 수업을 하거나 전부 영어로 진행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예술대학은 다릅니다. 모든 수업이 전부 독일어로 진행되거든요.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최상위 수준의 독일어 능력이 요구된답니다. 보통 독일어 자격시험에서 B2레벨 이상이 돼야 입학이 가능하고, 2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C1레벨로 올려야 다음 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죠. 

수학·과학 무시하면 서류에서 광탈! 
에센 폴크방 대학교에 입학하려면 평균 4.4등급 이상의 수능성적과 함께 언어, 외국어, 수학, 과학 중 한 과목에 대한 고교 3년간의 성적이 필요한데요. 이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예고를 다니는 친구들의 경우, 수학이나 과학 과목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필수 과목을 이수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럴 경우 서류 심사에서 빛의 속도로 탈락할 수 있어요. 입학 요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독일연방교육부장관회의(KMK, www.anabun.d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보 플러스+ | B2, C1레벨은 어느 정도의 언어 수준일까요? 
독일어 자격시험은 A1,A2,B1,B2,C1,C2 이렇게 총 6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일상생활의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A레벨과는 달리 ‘B2레벨’은 어렵고 복잡한 구조의 문장을 말하고 쓸 수 있는 고급 수준을 말해요. 

직장에서 다루는 전문적인 주제의 대화가 가능한 정도로, 복잡한 텍스트의 핵심을 이해하고 자신의 분야에 대한 수준 있는 토론이 가능하며 즉흥적인 상황에서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죠. 

‘C1레벨’은 B2 레벨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면 되는데요. 조금 더 전문적이고 조금 더 어렵고 조금 더 긴 콘텐츠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까다로운 주제의 장문의 글을 이해하고 그 속에 담긴 함축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며 복잡한 상황이 닥쳤을 때, 명확하고 상세히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수준이죠. 

학비 무료, 취업도 걱정 없어요! 
독일이 세계 3대 유학의 성지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저렴한 학비 때문이에요. 독일 대학의 95%가 학비를 받지 않고 있는데요. 에센폴크방 대학교 역시 학비가 무료랍니다. 대학 지원 시, 50유로의 지원비와 입학 후, 약 300유로 정도의 학생회비 정도만 지불하면 졸업까지 학비 걱정은 없어요.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47만원도 채 안 되는 금액으로 대학에 다닐 수 있는 셈이죠. 

졸업생 실업률이 평균 2.5%대의 수치를 나타낼 만큼 취업률이 높다는 점도 에센 폴크방 대학교의 자랑 중 하나인데요. 졸업 이후부터 취업이 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불과 3.5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취업 후 5년 정도 거주한 유학생들에게 영주권 획득의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취업 걱정 없는 대학에 다닌다는 건 엄청난 강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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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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