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바꾸려면 최소 21일 필요  
귀한 시간을 합리적으로 계획해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습관을 들이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요? 습관을 바꾸려면 최소 21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21일의 법칙’은 미국의 의사 맥스웰 몰츠 Maxwell Maltz가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2010)'에서 처음 주장한 내용입니다.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잡는 데 66일 걸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이어지다가 영국 런던대학(UCL)의 필리파 랠리 Phillippe Lally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행동이 습관화되는 데는 최소 21일이 걸리며,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는 데는 66일이 걸린다는 ‘66일의 법칙’을 발표했습니다.    

두 달 집중하면 좋은 습관 만들기·나쁜 습관 없애기 가능해  
학생들에게 21일은 습관을 뇌에 각인시키는 단계이며, 66일은 몸에 각인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즉, 두 달을 집중하면 좋은 습관 만들기 혹은 나쁜 습관 없애기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Michael Phelps는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7세 때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 판정을 받았고, 9세 때는 부모님의 이혼을 겪는 등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로 인한 심한 감정 기복으로 경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해서 매번 시합을 망치곤 했습니다.   

그러나 11살에 코치 밥 바우먼Bob Bowman을 만나면서 약물을 통한 처방전 대신 습관화 전략을 실천했다고 합니다. 잠들기 전, 두 가지 상상을 반복했습니다. 시합장에서 오른손을 쥐었다 피면서 긴장감이 사라지는 상상과 비디오테이프를 돌려 보듯 수영 경기의 전 과정을 상상했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습관이 쌓이고 쌓여 시합장에서 긴장하지 않는 여유롭고 새로운 습관이 형성된 것입니다.   

3, 7, 14일차에 맞는 고비 이겨내야  
이처럼 여러분의 공부 패턴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습관화하려면 최소 66일을 참고 버텨서 몸에 각인시켜야 합니다. 여러분이 공부를 시작하면 3일차가 됐을 때 '내가 과연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1차 고비가 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고비를 넘기고 7일차가 되면 '내가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기며 2차 고비가 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의 도움,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서 이 고비를 극복하면 시간이 흘러 14일차에 이르면서 ‘공부해서 성적이 올라갈까?’하는 3차 고비를 만나게 됩니다.  

이 유혹을 이겨내면, 결국에는 21일차에 '그래. 난 할 수 있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은 3일차, 7일차, 14일차, 21일차의 과정과 유사한 공부의 흐름을 경험하리라 예상됩니다.  

이 과정을 겪은 여러분의 뇌는 공부에게 항복을 선언하고 공부의 열렬한 지지자가 됩니다. 이를 다른 말로 ‘뇌를 설득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뇌가 설득을 당하면 그때부터 부지런히 공부를 해서 습관화시켜야 합니다.   

우연일까요? 단군신화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곰과 범이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서 쑥 한 줌과 마늘 20개를 먹으면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21일 동안 곰은 몸을 보전 인간이 되고, 범은 사람의 몸을 얻지 못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여기에 기록된 21일이 뇌가 설득 당하는 21일과 같은 시간이라는 것이 우연일까요?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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