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집, 옷, 음식… 세상의 다양한 가치 있는 것들은 모두가 갖고 싶은 만큼 가질 수 있을 정도로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 그래서 ‘권력’은 가치 있는 것들 중에서도 최고의 가치로 꼽힌다. 권력이 곧 가치를 배분할 수 있는 권한을 뜻하기 때문이다. 

만약 배분이 제대로 안 될 경우엔 갈등이 발생하는데, 집단 내 혹은 집단 간에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다. 지구촌이 빠르게 국제화되면서 교류가 늘어나는 만큼 분쟁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영토, 역사, 종교 등을 둘러싼 국가 간 갈등 속에서 이를 해결하는 ‘정치외교’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정치현상을 탐구하고 이해해 정치 및 외교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정치외교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학종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정치외교학과에서 배우는 것은? 
정치외교는 영토·역사 분쟁으로 인한 국가 간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정치외교학과에서는 국내외 정치·국제적 현상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공부하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정치학을 배우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정치학은 권력의 배분에 관한 학문이다. 권력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 권력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등에 대해 공부한다. 

‘외교’도 정치의 일부로, 국가 내부가 아닌 국가 간 정치를 외교라고 할 수 있다. 독도 문제를 예로 들어보자. 독도가 여러 개라면 한국과 일본이 각자 하나씩 가지면 되므로 갈등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독도는 하나이므로 독도라는 가치를 두고 두 국가가 갈등을 하는 것이다. 

영토 문제 외에도 국가 간 희소한 가치를 두고 수많은 갈등을 한다. 국가 간 갈등 양상, 국가 간 갈등을 어떻게 하면 잘 해결할 수 있을지 등을 공부하는 것이 바로 ‘외교학’이다. 

졸업 후 진로 
현재의 사회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리더를 원한다. 핵 확산, 경제 위기,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의 노력을 넘어선 전 지구적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구촌이 힘을 모으려면 국제사회의 작동 원리와 구성원들을 이해하고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지도자가 있어야 할 것이다. 외교협상·국제기구 그리고 세계시민사회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정치·외교의 인재들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외교학과 특기·적성 체크리스트 
- 각종 정치 현안에 관심이 많다
- 사회 전반의 흐름에 대한 고른 관심이 있다
- 나의 의견과 상반된 의견에도 귀 기울일 줄 안다
- 매일 접하는 뉴스가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의 정치·역사가 궁금하다
- 다른 사람에게 내 의사를 잘 표현할 수 있다
- 분석적·논리적 사고력이 특출하다

정치외교학과 인재상 
√ 정치사회 발전과 올바른 공공정책 실행, 그리고 국제 평화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
√ 새롭게 등장하는 국제적 이슈를 모색하고 실천적 방안을 탐색할 수 있는 인재
√ 국내외 정세 속에서 국가가 나아갈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

*자료 제공=맞춤형 교육정보 앱 ‘입시N’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90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 대입 성공의 길 알려주는 '나침반36.5' 매거진 정기구독 이벤트 [배너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