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집, 옷, 음식… 세상의 다양한 가치 있는 것들은 모두가 갖고 싶은 만큼 가질 수 있을 정도로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 그래서 ‘권력’은 가치 있는 것들 중에서도 최고의 가치로 꼽힌다. 권력이 곧 가치를 배분할 수 있는 권한을 뜻하기 때문이다. 

만약 배분이 제대로 안 될 경우엔 갈등이 발생하는데, 집단 내 혹은 집단 간에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다. 지구촌이 빠르게 국제화되면서 교류가 늘어나는 만큼 분쟁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영토, 역사, 종교 등을 둘러싼 국가 간 갈등 속에서 이를 해결하는 ‘정치외교’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