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리스트 만들기

   
 

식물은 햇빛이 비추는 쪽으로 자라고, 사람은 꿈을 향해 살아가기 마련이다. 꿈이 없는 삶은 목적지 없이 표류하는 배처럼 위태롭다. 실제로 우리가 존경하는 위인들이나 주위의 훌륭한 분들을 가만히 살펴보라! 대개 그 분들은 삶의 이유나 목표, 즉 꿈이 분명하다.

필자가 ‘꿈샘’이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학생들과 함께 해온 ‘꿈을 키우는 행복한 수업’내용들을 하나씩 이 지면을 빌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가 지금부터 함께 읽고 소개하는 ‘꿈수업’ 내용을 ‘꿈노트’에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 여러분도 꿈이 생기거나 구체화될 것이다. 또한 독자 여러분의 꿈을 향한 열정과 용기도 덤으로 커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필요하듯, 사람에게는 그가 살아갈 이유 즉, 꿈이 필요하다.

필자는 ‘꿈’이란 ‘하고 싶은 것’과 ‘되고 싶은 것’의 총합이라고 본다. 자신이 바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간절하게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자주 말하고, 꾸준히 기록하고, 구체적으로 노력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앞으로 이‘꿈노트’를 따라서 꾸준히 자신의 꿈을 향한 노력들을 계속하고, 그 내용을 잘 기록해 나가다보면 독자 여러분은 자신이 바라는 모습으로 점점 변해 있을 것이다. 성공이란 ‘자기가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금부터 행복한 나 자신을 만들어가는 힘찬 행진을 시작해보자!

‘꿈을 쓰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 말은 ‘꿈을 쓰면 꿈이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뜻이 아니라, 꿈을 쓰면 이루려고 더 노력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면 꿈은 더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꿈을 쓰면 이루어진다’는 말의 힘을 직접 행동으로 증명해 보인 훌륭한 두 사람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꿈 많고 상상력 풍부한 미국 소년 존 고다드(John Goddard, 1926~2013)이다. 존 고다드는 15세 때 노란 색종이 맨 위에 ‘내 생애 목표’라는 제목을 쓴 다음 그 아래 여백에 자신이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꿈목록(Dream lists) 127가지를 적었다.

이후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가 47세가 됐을 때(1972년), 그에 관한 기사가 미국 유명잡지인 ‘라이프’ 지에 실리게 된다. 기사의 제목은 ‘한 남자의 후회 없는 삶’이었다. 그의 꿈목록은 <탐험할 강 >, <원시 문화 답사>, <등반할 산>, <배워야 할 것들>, <사진 촬영>, <바닷속 탐험>, <여행할 장소>, <수영해 볼 장소>, <해낼 일>등으로 영역이 구분되어 있었다.

그리고 127개의 꿈 가운데 거의 전부를 존 고다드는 이루었으며, 오늘 날 ‘꿈’에 관한 이야기에서 존 고다드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되었다. 존 고다드의 꿈목록 가운데 일부를 소개한다.그의 꿈 목록 중에서 127번째가 인상적인데 그는 이 꿈도 이루었다. 2013년 존 고다드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모두 110개의 꿈을 이루었다고 한다. 존 고다드는 우리에게 유언과도 같은 말을 남겼다.

“지금까지 살아온 당신의 인생을 돌아보라. 그리고 ‘만일 내가 1년을 더 산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라.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각자가 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 미루지 말고 당장 시작해보라!”

존 고다드의 꿈목록과 그 꿈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그의 열정적인 모습은 전 세계 젊은이들은 물론 꿈을 향해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후배들에게 큰 영감과 자극을 주었다.

존 고다드에 이어 또 한 사람의 인물은 과연 누굴까? 바로 김수영씨다.
그이는 ‘골든 벨 소녀’, ‘꿈전도사’, ‘꿈쟁이’ 등 여러 개의 별명을 지니고 있고 각종 강연과 방송출연, ‘드림파노라마’라는 사회적 기업의 CEO로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수영씨 역시 73개의 꿈리스트를 쓰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널리 알려질 만큼 자랑스러운 성공신화를 창조했다.

다만 존 고다드와 김수영씨의 꿈의 다른 점이 있다면 김수영씨는 자신의 꿈뿐만 아니라 꿈을 이루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취재하고 기록하여 꿈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리려고 적극 노력했다는 점이다.

한편, 2013년 1월 1일 김수영씨가 자신의 블로그 (http://cyberelf00.blog.me/)에 남긴 새로운 꿈들을 보면 주목할한 것들이 많다. 그리고 필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존 고다드의 꿈과 김수영씨의 꿈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 김수영씨의 꿈들은 개인적 기호나 취미를 넘어서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장학재단 만들기, 고아들을 입양하여 가족이루기, 사람들의 삶에 도움되는 책 쓰기, 사람들의 삶에 도움되는 사업하기, 사망 후 전 재산 사회에 기증하기 등이 좋은 예이다. 과연 ‘홍익인간’의 후예라는 생각이 든다. 김수영씨의 첫 번째 꿈과 73번째 꿈을 소개해본다.

너무 멋지지 않은가?!
이제 존 고다드와 김수영의 꿈 목록을 참고하여 독자 여러분도 자신의 꿈 리스트를 작성해 볼때가 되었다. 우리 인생은 남을 부러워만 하며 살라고 주어진 것은 아니다.

여러분 자신의 2014년에 꼭 이루고 싶은 꿈 리스트와 평생 이루고 싶은 꿈 리스트를 작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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