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면접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이 외웠는가’를 가리는 시험이 아니다. 수험생의 목소리 속에서 대학은 그 사람의 사고방식, 태도, 그리고 배움에 대한 진정성을 읽어내려 한다. 그래서 진짜 면접 대비의 핵심은 모의면접을 통한 사고 훈련과 표현 연습이다. 수험생들이 말의 흐름을 익히고,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논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면접은 준비된 답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을 기반으로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보여주는 과정이다. 지원 동기를 묻는 질문 속에는 ‘이 학생이 얼마나 스스로를 성찰했는가’, 전공 적합성을 묻는 질문 속에는 ‘학문적 호기심과 탐구력이 실제로 드러나는가’가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