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형 기술자’에서 ‘디지털 엔지니어’로, 인재상 급변 중
- 건축공학의 미래는 콘크리트가 아닌 데이터 위에 있다
한때 ‘철밥통’으로 불리던 건축공학의 위상은 지금도 유효할까? 2024년 기준 전국 주요 대학의 건축공학 관련 학과 평균 취업률은 72.2%로 나타났다. 공학계열 전체 평균(약 69%)보다는 높지만, 과거 90%를 웃돌던 시절과 비교하면 더 이상 ‘안정적 전공’이라 부르기 어렵다.
상위권 대학은 여전히 90%대 취업률을 기록하지만, 하위권의 절반은 60%에도 미치지 못했다. 산업의 중심이 콘크리트에서 데이터로 옮겨가면서, 건축공학의 취업 지형 또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즉, 건축산업은 여전히 국가 기반 산업의 중심에 있지만, 시장의 판도는 급속히 변하고 있다. AI 설계, 스마트시티, ESG 기반의 친환경 기술이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면서, 전통적 시공 중심 인력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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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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