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뉴스 섭렵...걸음걸이, 표정까지 연습해둬야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999

이 코너에서는 대학생 멘토들의 입시를 성공으로 이끈 실제 대입 전략을 상세히 공개합니다. 중고생들이 [대학생 멘토] 인터뷰를 통해 공감과 함께 진로와 진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면, [필승 전략] 코너에서는 수시·정시 진학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선배 멘토들이 수행한 대입 전략들을 기억하고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 입시 준비에 활용한다면 대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대 경영학부 2학년 박소영 씨의 대입 전략!
 

   
▲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15학번 박소영

1. 내신 등급과 합격 전형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박소영입니다. 화성 능동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21살로 2학년입니다. 평균 1.8의 내신으로 수시를 준비했는데요. 수능과 수시를 모두 준비했지만 수능 성적이 부진해서 수시에 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저는 국민대학교 교과면접전형과 명지대학교 교과면접전형, 성신여대 교과전형, 단국대학교 종합전형으로 지원했고 모두 합격했습니다.

2. 학습 요령
생활기록부와 내신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경영학과만 바라보는 활동을 1학년부터 성실히 해왔으며, 모든 활동을 3년 내내 꾸준히 해온 것이 큰 이점이 된 것 같습니다.

면접은 선생님들과 모의면접을 3차례 볼 정도로 6개월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합격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걸음걸이부터 시선처리까지 많이 연습했던 것이 실제 면접에서 도움이 됐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는 최대한 일관성 있는 행실을 드러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고요.

3. 전형 준비과정

(1) 정시, 수시 준비

저는 고등학생이 되어서부터 정시와 수시를 모두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학년부터 내신을 관리하며 수업시간에 모든 과목을 열심히 참여했고, 모든 수업에서 도우미를 맡거나 과목의 부장이 되어 친구들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 고등학교 시정 독서토론동아리 활동 모습

대외활동보단 교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활동에 참여하면서 생활기록부를 경영학과에 맞춰 1학년부터 꾸준히 채웠습니다.

3년 내내 개근상을 받는 것은 기본이었고 학급에서 임원을 맡아 리더십을 키우려고 캠프도 가거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모범이 되는 학생이 되려는 노력을 많이 했어요. 3년 동안의 끈기 있는 활동이 제 진로와 적성을 드러내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아요.

1학년 때부터 차곡차곡 경영학과와 관련된 모든 책을 읽어 독후감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독서토론동아리 외에도 다른 동아리 활동을 3년간 꾸준히 하며 토론캠프나 토론대회 등에 참여하고, 제가 관심 있는 부분에 성실하게 임하였음을 보였습니다. 또 국영수를 제외한 제2외국어나 미술, 체육, 음악에서도 모두 빠짐없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를 통해 근면한 학교생활을 보여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기 중에는 야간자율학습을 하며 내신공부를 했고, 방학에도 예외 없이 학교에 가서 수능 공부를 하면서 취약한 과목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학이라고 쉬는 것이 아닌, 자신의 평소 좀 더 공부가 필요한 것들에 시간을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고등학생 시절을 보냈습니다.

내신공부와 관련해서는 전체적인 공부를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내용을 예시와 함께 묶어 정리노트를 만들어 외우고, 그날 배운 내용은 무조건 복습을 통해 모르는 내용이 없도록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영어는 등하교를 하면서 하루에 단어 50개씩 무조건 외우는 게 목표였고, 야자시간에 못 외운 단어가 있다면 한 번 더 체크했습니다. 수학은 모르는 문제가 있다면 선생님께 여쭤보는 것은 기본이었지만 가장 취약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스터디를 만들어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를 가르쳐주며 복습을 하고 좀 더 쉬운 풀이과정을 서로 알려주기도 했고요. 수학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문제집을 하나만 풀더라도 공식 도입방법과 풀이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풀어봤습니다.
 

   
▲ 고등학교 시절 리더십 캠프 활동 모습

정시 준비는, EBS 문제집과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방학 때는 영어를 한 번 정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초부터 다지고 영어문법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어요.

영어문법 같은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기초를 튼튼히 하는 방향으로 공부했고, 문제집을 풀다가 모르는 단어나 문장, 새로운 문법이 보인다면 그날 복습해서 외우고자 했습니다.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조그만 수첩에 적어서 틈틈이 보며 외웠더니 하루에 외우는 양이 많이 증가했죠.

영어듣기 같은 문제는 쉽지만 실수하기 딱 좋은 분야이기 때문에 스크립트를 작성해 보고 잘 들리지 않는 단어를 계속해서 들어본 후 채점을 하면서 단어를 익숙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수학은 내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공부법으로,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응용력을 키워 공식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항상 틀리는 문제나 실수한 문제를 적어 잊지 않도록 했습니다.

(2) 수시 면접 준비

면접을 준비할 때 저는 예상 질문지를 미리 작성해서 그 밑에 답변을 생각해두곤 했습니다. 이렇게 면접을 준비하여서 100개 이상의 질문지에 모든 답변을 생각해보았는데, 실제 면접에서도 생각보다 익숙한 질문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았고, 긴장을 적게 할 수 있어서 좋은 답변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모의면접을 하면서 실제로 면접에 들어가는 걸음걸이나 표정, 말투나 손짓까지 준비하여 갔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섬세한 부분 하나까지 연습한 덕분에 면접을 본 대학교는 모두 최초합격 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모든 교수님들과의 눈을 마주치며 답변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살짝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답변을 해야 합니다.

발과 손은 올곧은 자세로 있어야 하며 간단한 제스처를 보여주는 손동작은 좋지만 너무 많거나 과할 경우에는 감점요인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한손으로 적당히 자연스러운 손동작만 했는데요, 너무 경직된 자세는 오히려 긴장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으므로 유의하셔야 합니다.

교수님께서 날카로운 질문이나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을 한다는 생각에 당황할 수도 있겠지만, 항상 미소를 유지한 채 자연스럽게, 밝은 톤으로 답변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답변의 중간중간 비속어나 반말 등이 나오지 않도록 최대한 연습을 많이 해둬야 실제 면접에서 실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복장은 최대한 단정히 하고 교복만 입고 가는 편이 가장 좋으며, 화장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면접 실제 사례

-국민대 교과전형 면접 노하우

국민대학교는 시사문제로 2문제를 10분간 보는 면접이었습니다. 1차 합격이 되고나서 2차 면접을 준비하는 동안 주변에서 일어나고 세계에서 이슈 되는 시사에 관한 모든 면접 준비를 해뒀습니다.

면접은 아침과 점심과 저녁으로 나눠서 보는데, 모든 질문은 다르게 출제되었습니다. 국민대 교과전형의 면접은 한명 씩 5분정도 문제를 먼저 보여주고 답변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줘서 그 시간동안 계속 답변을 정리하고 답변의 맥락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대는 5분이라는 면접시간을 철저하게 지키셔서 답변 중간중간 대답이 너무 길어지면 중제를 하시기도 합니다. 짧고 요건과 핵심만을 말하시는 편이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시사문제는 아래의 2문제가 출제됐습니다.
1. 원자력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에 대한 찬반과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
2. 카카오톡을 메시지로 분류할 것인지 이메일로 분류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라

저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대답을 드렸고, 찬반의 장단점을 설명 드린 후 제 의견을 붙여서 찬성과 반대를 말씀드렸습니다. 추가시간은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한 가지 더 말씀드려도 되는지 여쭤보았더니 거절하셨습니다. 면접관님께서 좋은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꼭 불합격인 것은 아니니, 절대 불안해하시거나 당황하지 마세요.

-명지대 교과전형 면접 노하우
 
   
http://goo.gl/529Cm4
명지대학교 교과전형의 면접에서는 면접대기실에서 10분 정도의 시간을 주면서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적도록 종이를 나눠 주셨습니다.

저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두 가지 모두 준비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았지만, 자소서를 전혀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은 조금 당황했을 것 같아요.

미리 공지된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자소서는 참고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여기서는 최대한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활기록부에 적혀있지 않은 부분에서 더욱 어필하고 싶은 자신의 장점을 기입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면접은 3분~4분 정도 진행됐는데 면접관님들의 재량으로 시간은 조금 더 쓰셨던 것 같습니다. 생활기록부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간단한 자기소개 같은 것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관께서 날카로운 질문을 많이 하시고 답변 중간중간 새로운 질문을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저는 당황하고 긴장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지만 웃으면서 답변 드렸습니다. 최대한 웃으면서 미소를 유지하고, 면접관님들에게 나의 장점을 어필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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