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상과 의자를 바꿔라
- 벽지 색을 바꿔라
- 공부 장소를 이동하라

여러분의 방을 공부하기 좋은 최고의 장소로 만들고 싶다면 세 가지를 실천해야 합니다.

1. 책상과 의자를 바꿔라  
책상과 의자를 바꾸면 기존보다 학습의 효율 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줍니다. 즉 집중도가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감각이 살아남에 따라 기억력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책상과 의자를 바꾸는 것이 경제적인 이유로 쉽지 않다면 위치를 바꿔보는 것을 권합니다. 창가에서 벽으로, 좌에서 우로 위치를 바꿔보세요.

만약에 여러분이 집에서 공부하는 타입이라면 집중력을 최대로 높일 수 있고, 오래 앉아있어도 무난한 스타일로 바꿔야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구조로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세요.

독서실이나 학원에서 주로 공부를 한다면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고, 쉬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개인 조명이 가능한 곳이 좋습니다. 그리고 스터디 그룹을 자주 갖는 편이라면 넓은 책상을 사용해야 합니다.

2. 벽지 색을 바꿔라  
주변의 색은 인간의 감정이나, 행동, 인지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공부하는 방에 있는 벽지, 장판의 색은 학습 의욕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벽지입니다. 책상과 의자를 3월과 9월에 바꿔서 변화를 줬다면, 6월과 12월에는 벽지의 색을 바꿔보세요. 시각적인 피로도가 완화되며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벽지를 선택할 때는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보다는 차분한 분위기가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벽지는 화이트나 아이보리 계열의 차분한 색상이 좋습니다. 전체 면이 부담된다면 스티커 형태의 벽지로 부분의 변화를 주어도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3. 공부 장소를 이동하라  
방학이나 긴 연휴의 학습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같은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첫날은 그 자체가 새로워서 다소 공부가 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츰 시간이 경과하면 휴대폰이나 TV를 보거나, 부엌으로 가서 냉장고 문을 수십 번 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전은 방, 오후는 거실, 저녁은 독서실과 같이 공부 장소에 변화를 주면서 공부하세요. 이동하는 시간에 정리된 내용을 외우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집중력의 불씨를 지피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하면 하루의 시간 활용과 집중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오후에 거실 등의 장소를 추천하는 이유는 공부가 잘 안되는 시간에, 적당한 소음이 있는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학습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를 ‘백색소음’이라 합니다.

일상 속에서 들을 수 있는 일종의 자연음을 뜻하는 ‘백색소음’White Noise은 편안함을 줍니다. 백색소음은 특별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잡음을 뜻합니다. 라디오에서 들리는 지지직거리는 소리나 빗소리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백색소음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인터넷상에서 ‘ASMR’이 화제가 되면서부터입니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은 우리말로 표현하면 자율 감각 쾌감 반응인데, 쉽게 말하자면 감각적 쾌감을 뜻합니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인간의 오감을 사용해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산업심리학회 연구에 따르면 백색소음은 학생들의 집중력을 47.7% 향상하는 효과와 기억력을 9.6% 향상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또한 27.1% 감소되고 학습 시간을 13.63%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백색소음은 항상 듣던 자연스러운 음으로 심리적인 안정감과 집중력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이른바 귀에 '착한' 소음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고 백색소음을 집중해 듣는 것은 오히려 집중력을 분산시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긍정적 영향권에서 공부를 하면 됩니다.

구조적으로 심장박동 수와 비슷하거나 조금 느린 빠르기, 자연스러운 음의 높낮이, 튀지 않으며 부드럽게 이어지는 선율 등이 바로 그 예입니다.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의 자장가나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의 자장가가 여기에 속합니다.

백색소음을 들으면 뇌에서 알파파의 배출량이 증가하고 베타파가 감소하게 됩니다. 알파파는 정신을 집중했을 때나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 베타파는 뇌가 불안할 때 나오는 주파수입니다. 따라서 이와 비슷한 음악을 듣는 것이 공부에 효과가 있습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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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 문주호 청봉초 수석교사          
[대한민국 십대, 건강은 하십니까], [드디어 공부가 되기 시작했다]의 저자. [유초등생활백서] [세상을 디자인하라] 외 여러 단행본을 출간했습니다.    
 
제공 | 꿈구두 교육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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