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까다로운 문항 있지만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 
- 연계 지문 평이하게 출제… 비문학 인문 지문에서 고난도 문제
- 출제 경향 대비 학습 대책… 지문의 핵심 읽고 실수 줄여야 

*사진 제공=경남교육청
*사진 제공=경남교육청

[ 진학사 분석 ]

일부 까다로운 문항 있지만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 
오늘 시행된 9월 모의평가는 새로운 수능을 연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독서에서는 긴 지문을 피했고, 학생들이 독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제/법률/본격 과학 지문도 출제되지 않았다.

문학 역시 EBS 연계 작품이나 유명 작가의 대표 작품 등을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의 지문 읽는 부담을 낮췄다. 지문 배치 순서나 문제 유형 역시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해 학생들이 낯설지 않게 시험에 응했을 것으로 보인다.

선택 과목 [화법과 작문]에서도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고, [언어와 매체]에서도 일부 까다로운 문항이 있긴 하나 상위권에게는 큰 부담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EBS 간접 연계율 50% 방침을 고려해 독서에서는 단순 소재를 끌어오는 정도로만 연계됐고, 문학에서도 출제 작품의 50%만 연계됐다.  

EBS 연계 지문 6개 출제 
문학에서는 현대시 ‘종가’, 고전 소설 ‘배비장전’, 고전 시가 ‘규원가’가 연계돼 출제됐다. 독서에서는 ‘미술사 독서’(1~3), ‘광고의 효과’(4~9), ‘반자유주의 논증’(10~13)이 연계됐다.  

킬러문제 
▶독서 13번 - 신유형은 아니지만, 지문에 제시되지 않은 [보기]의 상황을 새롭게 적용해 결론을 유추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까다로운 문항이다.    

▶독서 16번 - 지문 난도는 평이하지만, [보기]를 이해해 정답을 끌어낼 때 경우의 수가 많아서 다소 헷갈리기 쉬운 문항이다.   

▶문학 27번 – 신유형 문항이며, ‘원작품 - 각색된 시나리오 - 이에 대한 반응’의 3단계 접근을 요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됐을 문항이다.  

[ 유웨이 분석 ]

연계 지문 평이하게 출제… 비문학 인문 지문에서 고난도 문제 
이번 2022학년도 9월 학력평가는 개정된 2022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게 공통 34문항, 선택 11문항 형식으로 출제됐다.   

문학 영역에서는 현대 소설+시나리오 ‘갯마을(오영수)+갯마을(오영수 원작, 신봉승 각색)’, 고전소설 ‘배비장전(작자미상)’, 가사 + 사설시조 ‘규원가(허난설헌) + 재 위에 우뚝 선 소나무~(작자 미상)’, 현대시 ‘종가(오장환) + 노래와 이야기(최두석)’가 출제됐다.   

‘갯마을’, ‘노래와 이야기’를 제외한 작품들이 EBS 연계 작품이었다. 문제의 난이도는 평이했지만, 낯선 작품인 ‘노래와 이야기’와 연관된 문제는 난이도가 있었다.   

독서 영역은 6월에 이어 690자(공백포함) 정도보다 조금 늘어난 867자(공백포함)의 짧은 지문을 포함해 4개의 지문이 출제됐다. 주제통합(사회+경제), 인문 지문은 EBS 경제 지문의 ‘독점정 경쟁 시장’, 철학 지문의 ‘자유 의지’가 연계됐다.  

기술 지문도 ‘센서의 역할과 기계적 전달’ 지문이 간접적으로 연계됐다. 연계율이 높은 만큼 문제의 난이도는 평이했다. 인문의 12번 추론 문제는 좀 까다로운 편이었다.  

화법, 작문 영역은 3개 세트 구성(화법-3문항, 화법+작문-5문항, 작문-3문항)이 6월 형태를 유지했으며 난이도는 평이했다.  

언어와 매체 영역에서는 2022학년도 6월과 동일하게 지문(음절의 특징) 세트 2문항과 개별 문법 3문항이 출제됐다. ‘접사의 특징’을 묻는 문항이 난이도가 있었고, 나머지는 문제는 평이했다. 그리고 매체 영역은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2개 지문에서 6문항이 출제됐다. 난이도는 평이했다.  

*표 제공=유웨이   * EBS 연계
*표 제공=유웨이   * EBS 연계

출제 경향에 대비한 학습 대책…지문의 핵심 읽고 실수 줄여야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대로 낮아진 점을 감안해 사고력 중심의 학습 방법이 필요하다. 화법, 작문, 언어와 매체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와 문학의 경우 EBS 연계 지문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자료를 이용해 변형하는 경우가 많고, 문제에 제시된 자료나 선지에서 까다로운 내용을 제시해 난이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문과 문제를 꼼꼼하게 읽어 나가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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