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N에 '대입 원포인트 코칭'을 신청한 학생의 글입니다. 이 질문을 바탕으로 탐구보고서 주제와 방향을 잡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학생 질문에 먼저 답을 하자면, 정보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 중에 아동청소년, 사회복지, 교육계열 진로와 관련된 내용을 찾고, 그 둘을 연계해서 주제와 방향을 잡는 것이 기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선생님의 수업 내용 중에서 실마리를 잡고, 그것을 진로와 연결해 생각을 굴려보는 겁니다. 수업을 들으며 ‘이 내용은 내 진로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를 계속해서 고민한다면 어렵지 않게 훌륭한 탐구주제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학습목표에 탐구활동 힌트가 있다! 
다만 상담 학생은 아직 수업을 듣기 전인데다, 정보 과목은 과목 특성상 전문기술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 진로와 바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팁이 있습니다. 바로 ‘학습목표’를 먼저 읽어보는 것입니다. 

교과서 단원 첫머리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작은 글씨로 2~4줄 정도의 글묶음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 단원에서 공부해야 할 ‘학습목표’입니다. 이를 ‘성취기준’이라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정보 교과서 1단원의 학습목표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이 학습목표는 상담 학생의 진로와 연결하기가 매우 쉬워 보입니다. 사이버 공간의 사회문제를 아동청소년과 연결해 생각을 굴려 보세요. 아동청소년의 게임중독 문제나 웹 커뮤니티 상에서의 언어폭력 문제가 떠오르지 않나요? 

만약 평소 배경지식을 잘 쌓아둔 친구라면 지난 12월 폐지된 ‘셧다운제’ 관련 논란이나 '메타버스 안 아바타 성범죄 논란'까지도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배경지식이 합격 대학을 결정한다 
여기서 잠깐 짚고 갈 것이 있습니다. 같은 주제의 탐구보고서가 있을 때, 제목에 ‘게임중독 문제’나 '사이버 성범죄'라고 씌어있는 것과 ‘셧다운제 논란’이나 '메타버스 아바타 성범죄 논란'이라고 씌어있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느낌이 날까요? 당연히 후자입니다. 

선생님은 보고서 내용을 읽어보기도 전에 제목만 봐도 아실 거예요. ‘‘셧다운제’나 '메타버스' 문제를 알고 있는 것을 보니, 평소에도 청소년과 관련하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아이로구나.‘라고 생각하시겠죠. 대학 입학사정관님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배경지식이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반드시 기억하세요. 같은 주제의 탐구보고서라도 수준 차가 존재한다는 것, 그 차이가 합격 대학을 결정한다는 것, 그리고 그 수준차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배경지식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입시N의 '배경지식&탐구과제' 놓쳐선 안 되는 이유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 입시N의 배경지식과 탐구과제 섹션 글을 놓치지 말고 읽어 보세요. 이 콘텐츠들은 수능이나 논술 등 높은 사고력이 필요한 전형을 준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배경지식과 탐구과제 콘텐츠에는 탐구활동 예시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알려주는 탐구활동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이 없더라도 무시하고 넘어가선 안 돼요. 입시N이 알려주는 탐구활동 예시를 꾸준히 읽다 보면, 배경지식이나 수업내용에서 어떻게 탐구과제를 이끌어내는지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으니까요. 

생각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배경지식이 생각의 수준을 높여준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또 하나, 팁이 더 있습니다. 입시N 학과소개 섹션에 들어가 아동청소년, 사회복지, 교육계열 관련 학과를 관심학과로 등록하세요. 관심학과를 등록하면 학과별로 특화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방법'이 공개됩니다. 거기에 적힌 '세특 탐구주제'와 '추천도서' 등에서 힌트를 얻어 탐구활동을 기획해 보세요. 

덧붙여, 만약 실제 정보수업에서 심화탐구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경우에는 아동청소년이나 사회복지, 교육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꼭 만들어보기 바랍니다. 8등급대 학생이 이와 비슷한 활동으로 4등급대 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있습니다. 탐구활동으로 진로와 관련힌 높은 탐구역량을 증명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탐구보고서는  수업 중 선생님의 관찰 아래 학생이 직접 수행한 활동의 결과물이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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